[일상] 오랜만에 외출

koex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Sam Mendes 감독이 만든 1917을 봤는데요. 전쟁 영화가 보여주는 대규모 물량공세없이 전쟁의 긴장감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일병이지만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게 수행한 이런 군인 덕분에 군인의 희생을 최소화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본 후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가, 이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P.F. Chang's에 갔습니다.

좀 비싼 미국 스타일 중국집이더군요. 전 세계 26개 국에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중동 지역과 남미 지역에도 진출하였더군요. 세트 메뉴가 나름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서 시켰습니다. 몽고리안 비프가 주 메뉴이고, 사이드와 디저트까지 포함입니다.

치킨 레터스 랩입니다. 양상추에 담아서(?) 먹는 방식인데, 의외로 맛있군요. 다음에는 양상추를 이런 식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주 요리인 몽고리안 비프. 현미와 함께 먹으니 의외로 잘 어울리는군요.

디저트가 약간 cheesy하기는 하지만 먹을 만 했습니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적당한 맛이더군요.

영화도 보고, 먹고 싶었던 음식도 먹고, 날씨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