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연휴 영화

이번 추석 연휴는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벌써 연휴 마지막날이더군요. 계속 집에 있기가 그래서 근처 영화관에 가서 최신 개봉작을 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최신 개봉작이 많지는 않군요.
그 중 평점도 높고, 좋아하는 배우가 많이 나오는 영화이어서 바로 예매했습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가족 드라마입니다.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죠. 성동일 김희원 배우의 연기야 말할 필요가 없었고요. 아역 배우인 박소이 양의 연기가 장난이 아니군요. 앞으로 대성할 것 같습니다. 담보의 보가 보물이라는 맨트가 기억에 남는군요.

대학생으로 연기한 하지원은 뽀샵을 했는지 너무 잘 어울렸는데, 막상 10년 뒤 하지원은 이제 나이가 든 느낌이 딱 드는군요. 아쉽기는 하지만 하지원도 이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죠. 옆과 앞 자리는 앉을 수 없도록 종이띠를 묶어 놓았죠. 그걸 굳이 벗기고, 옆에 앉아서 보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런 건 좀 지켰으면 하는데.

오랜만에 따뜻한 영화를 보고 근처를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군요. 추석동안 큰일 없이 마무리된 것에 감사하고, 남은 한해도 잘 마무리를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