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에서 CMA 구좌를 선보였죠.

이름이 네이버통장이다보니, 네이버가 은행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듯이 미래에셋대우증권 CMA 구좌입니다. 카카오와는 달리 네이버는 직접 은행업에 진출하지는 못한 상태이죠.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네이버파이넨셜입니다.

네이버에서 최근 가장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네이버 쇼핑이죠. 네이버파이낸셜에서는 네이버 쇼핑몰 입점 소상공인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상품이 매출채권 담보대출입니다.

네이버 쇼핑몰 입점 소상공인이 대금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현재 9.4일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길더군요. 쇼핑몰 운영자 입장에서는 9.4일 동안 자금이 묶이기 때문에 cash flow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매출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많이 받는데요. 네이버파이넨셜에서 이 부분을 파고 든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 미래에셋캐피탈과 제휴해 출시한 ‘퀵에스크로’ 상품이 그 주인공인데요. 현재 수수료는 최저 연 5.475%라고 합니다. 즉 9.5일 뒤에 정산 대금을 먼저 받는 매출채권 담보대출 상품입니다. 네이버에서 정산을 해주니,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넨셜에서는 안심하고 대출할 수 있는거죠.

네이버에서도 정산 일자를 9.4일에서 평균 5.4일로 줄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네이버의 노력에도 어느 정도 박수를 쳐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회사를 통하여 매출 채권 담보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쟁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서 이율적인 측면에서 경쟁적인 금리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네이버파이낸셜에서는 연내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 입점 소상공인 대상 전용 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73%가 신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은행 등에서 대출받지 못한다는 데 착안했다고 하는데요.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판매자들의 그동안의 매출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을 해 준다고 하니 신용도가 낮은 사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습니다.

네이버 계열사만이 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 사업 영역을 자세히 보아야 정확한 신용도를 알 수 있겠죠.

네이버는 카카오와는 다른 횡보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자신이 강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능력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 카카오가 너무 성장하는 것 같아서 조금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그동안 제도권 혜택을 받지 못하던 저 신용 소상공인들에게는 희소식 같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사가 아니어서 직접 대출을 해줄 수 없다. 대신 네이버파이낸셜 소상공인 대출은 미래에셋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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