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리 경험기

얼마전에 포스팅으로 딸아이의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평일에는 A/S센터를 갈 시간이 되지 않아 오늘에야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10시 오픈인데 10시 20분쯤갔음에도 대기인이 9명이나 있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상담원들의 숫자를 줄여 운영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 아 신사동 애플스토어가 아닌 공식인증 수리점이구요.. 제가 간 곳은 '앙츠'입니다.)

먼저, 접수를 하고 기다립니다. 접수하는 장치에는 아이패드 미니를 활용해 만들었내요..

30여분 기다려서 상태를 말합니다. 갑자기 액정이 안나오나 홈버튼은 반응을 합니다.

상담사 왈, 액정이 안나오니 수리 진행이 힘듭니다. 먼저 액정을 교체 하시렵니까? 금액은 약 22만원정도 입니다.

저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럼 액정을 수리하면 되는 부분입니까?

상담사 : 아니요. 액정이 안나와서 액정을 먼저 교체하시는 부분이구요. 그래도 안나오면 전체 리퍼 교체로 약 42만원정도 소요됩니다.

저 : 그럼 무엇이 문제인지 점검자체는 안되는 건가요?

상담사 : 네. 액정이 안나오니 액정을 먼저 수리해봐야하고 .. 저희 수리자제는 밀봉이라 오픈을 할 수 없어 수리 진행을 해야합니다.

저 : 신사동 가면 점검은 됩니까?

상담사 : 애플스토어는 조금 다를수는 있는데 공인 수리점은 다 동일합니다.


네, 시간을 버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생태계가 잘 갖춰진건지 주위 사설 수리점이 있길래 들어가 봅니다.

저: 액정 교체 얼마예요?
사장 : 고객님 먼저 폰을 주시고 이거 적어주세요?
저: 가격은 얼만데요?
사장 : 일단 뭐가 고장났는지 봐야죠.. 하며 이미 나사를 풀고 있습니다..
저: (뭔가 당했구나 젠장) 그럼 지금 뭐가 이상있나 점검하신다는건데 무료예요?
사장 : 아 점검만 하시면 1만원 주시면 됩니다..
저: (여기서 달라고했어야했는데... 아이폰이라 매몰차게 못하고 ㅠㅠ) 그럼 일단 점검이나 해봅시다.

결론은 액정의 문제였는데 수리비가 7.5만원 정품급 액정은 8.5만원을 달라네요... 나참... (이양반아 중국서 내가 액정 수급해서 고쳐도 3만원이면한다...)

그런데 아이의 폰을 이미 구한 상태여서 한번 물어봅니다. 이폰 매입하시면 그럼 얼마에 하실수 있나요?

사장: 5~6만원정도 합니다.
저: 그럼 6만원에 매입하시죠?

사장이 그러더니 6만원은 힘들구요... 하며 이리저리 트집을 잡네요... 최종적으로 4만원까지 내립니다.

저의 선택은 1만원만 내고 돌아와 3~4주간 기다려 중국에서 액정을 주문해서 셀프로 교체한다. (총비용 4~5만원 정도 소요..) - 단 난 비전문가니 교체하다 실패할 위험이 있다.

액정수리를 진행한다 8만원 소요 .. ( 그런데 쓰다보면 곧 배터리 교체가 도래할 예정이고 또 2~3만원이 들어간다.. ) 총 11만원이상 추가 들어야한다...

판매는 그냥 4만원... 내가 이 폰을 구매한 가격이랑 생각하면 손해가 발생..

이런것을 생각하고 있다가... 돈 5천원 깍으려고 안달하는 사장을 보고... 너도 먹고 살아야지 하며 그냥 4만원에 팔고 왔네요...


아무튼 애플은 보증기간 끝나면 정말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장의 원인도 모르고 그냥 교체가 메뉴얼이라니 답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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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수리비용이 비싸서 사설 수리센타에 맞겨서 했는데 가격 차이가 엄청 나더라구요.

사설에서 진행하셨군요..
사실 전 부품가격을 중국서 구매시 얼마에 사올수 있는지 아니깐 그것 조차 아까워서 제가 셀프로 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액정만 이상 있었는지만 알았어도 그냥 혼자 교체했었을텐데...ㅠㅠ

그냥 좋은 경험 한번 했다고 생각하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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