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Defi 투자기 EOS-DMD
디파이라는 것으로 옆동네가 시끄럽다고만 알고 있었던 제가 어느 날 토큰포켓에서 DMD.Finance를 발견 합니다. 아이콘 이미지가 눈에 띄게 촌스럽다고 생각했어요.
디파이가 궁금하기도 해서 EOS계정으로 접속해 봤습니다.
대충 훑어보니 EOS나 USDT를 staking하면 DMD라는 토큰을 이자로 주는데 이율이 하루에 0.5%라는 것 같습니다.
선발대로 10 EOS를 DMD에 staking했습니다. 다음날 DMD토큰을 Harvest하고 거래소에서 EOS로 환전해보니 정말 0.5%만큼의 EOS가 되었습니다. 이거 사기 아닌가 해서 잠깐 구글링 해보니, 무슨 인증도 받고 돈도 많이 모이는 유망한 Defi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지갑에 남아 있는 80EOS를 전부 DMD에 staking했습니다. REX saving으로 잠겨있던 EOS들도 바로 unstake 시작했습니다. EOS로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욕심에 마음이 급해졌고, 5일이라는 시간이 안타깝게 길게 느껴졌어요.
드디어 5일이 지나고 EOS를 Rex에서 꺼내고 보니, DMD에서 EOS/USDT staking 채굴이 종료되었다군요. (허탈...)
대신 HUB staking 채굴이란 것이 생겼습니다. HUB? 처음 들어보는 토큰이었어요. 그런데, 하루 이자율이 10%입니다. 으악!!!
HUB토큰 구하려 여기저기 찾다가 Defibox에서 swap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을 알았고, 바로 100 EOS를 54 HUB로 스왑해서 staking했습니다. HUB채굴이 4일정도 남았으니, 40%는 벌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DMD가 꽤 모여 있었고, EOS로 환전해서 2EOS가까이 벌었습니다.
그래! 여기에 올인하자! 마음 먹은 순간 갑자기 Cap이 생각납니다.
Cap.. 지인들이 모 거래소에서 투자했다가 이자는 받았는데 원금이 사라졌다는 전설의 코인이죠.
갑자기 불안해져서 HUB 시세를 확인해보니, 하루 사이에 반토막이 되었더군요 ㅠ.ㅠ
현재 보유한 54HUB를 EOS로 환전하면 50EOS정도가 되더군요.
그래도 100개만 넣어서 다행이다. Defi 수업료다. 이렇게 스스로 위안했습니다 ㅠ.ㅠ
세상에 공짜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