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월 16일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4월 16일은 제게 의미있는 날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날이 바로 4월 16일입니다.
입사 덕분에 경제적인 안정을 얻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잘 살게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물론 작년에 이런저런 이유로 육아휴직을 하고 새로운 세계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4월 16일은 개인적으로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분명 시작은 남들과 비슷하게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웃들이 육아휴직 언제까지냐고 물어보면 9월까지인데 안 돌아갈 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그럼 뭐할거냐고 물어보면 그냥 웃지요.
평범한 삶은 아니고 이런 삶을 바래왔지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었는데 어느 날 이렇게 되었네요.
많은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은 자유가 어느 정도는 생겼습니다.

꿈을 꾸고 항상 생각하고 그걸 말하면서 어느 순간 그것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말하는대로...
기다림의 시간이 길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지게 되는게 인생인가 봅니다.

그런데 이 날은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가장 슬프게 기억되는 날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바로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날이니까요...
벌써 8년이 되었네요.

저보다 더 많은 꿈을 꾸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냈을 아이들이 많았을텐데...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저버린 것이 아직도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군요.

그외에도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동생 등...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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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잠시 잊고 있었던 그 꽃 같은 아이들!
지금쯤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 있었을 그 ~아이들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한편으로 realmankwon님 부럽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앞으로는 그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회사 다닐때 보다는 훨씬 더 자유롭긴 합니다. ^^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것만 해도 참 감사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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