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9

커피콩 그라인더 고장

오랜만에 향긋한 진짜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그라인더를 켰는데 헛돌다 멈춰버린다

며칠 전 실수로 싱크대에 빠진적이 있는데 물이 들어가서 그러나 싶어
물기 말려서 다시해봐도 마찬가지

제품 설명서를 꺼내서 꼼꼼히 읽어보고 초기화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이리저리 뜯어보다가 뭔가 허전한 부분이 있어서 제품 사진이랑 비교해봤더니 작은 부품이 하나 부족한 것 같다

어디로 사라진건지..
회사숙소라서 워낙 단출한 주방이며, 그릇 몇 개 없는 수납장을 몇 번을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다

커피생활을 즐기라며 선물해준 친구한테 뭐라고 말해야 하나 ;;

오늘따라 카누는 왜 이렇게 맛이 없는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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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서인지 뽑기가 남아있어서 시도했는데
세상에

꽝 하나, 5% 하나 남은 상황에서 어떻게 꽝을 뽑을 수가 있냐고~~~~!!
어느분이 뽑으실지 모르겠지만 저 다음에 뽑으신 분 축하드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