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밀리며 하락세 지속...루나 상승

테라 블록체인의 LUNA(루나)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가상자산은 하락세를 보였다. LUNA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9% 상승했다.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 기준 BTC는 이번 주 거래 범위 하단에 속하는 5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조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다.

BTC는 지난주 약 2% 상승했다. 같은 기간 ETH(이더리움)는 약 7%, SOL(솔라나)은 약 13% 상승했다. 주간 수익률 분포를 보면 알트코인이 BTC 수익률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가격

가상자산(오전 6시)

● 비트코인(BTC) : 5만3528달러 –6.2%
● 이더리움(ETH) : 4218달러 –7.2%

전통시장

● S&P500 지수 : -0.9%
● 금 : 온스당 1783달러(약 210만원), +0.8%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36%

위험 자산에 대한 역풍

일부 분석가는 전 세계 통화 완화 정책의 둔화된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이나 주식 같은 투기성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욕구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에서 “전 세계 유동성 감소 속도가 앞으로 몇 주, 나아가 내년 초까지 가상자산 실적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는 14~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은 엇갈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 리서치사 MRB 파트너스는 “2022년 점진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이 사라지게 되면 주식 수익률을 낮추고 채권 투자에 있어 손실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이는 지난 20개월보다 더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TH, 조만간 BTC 능가할 것

ETH는 역대 최고가인 4865달러 아래에서 계속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7월 1740달러 저점에서 시작한 상승세는 사라졌지만, ETH 하락세는 4000달러 지원 수준 아래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ETH/BTC 비율이 0.08을 초과하면 상대적으로 ETH가 BTC를 능가할 태세다. 아래 차트는 지난 2018년 하락장 시작에 앞서 ETH/BTC 비율이 상당한 저항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판다의 최고상품책임자 루카스 엔저스도르퍼-콘래드는 “0.08이라는 숫자는 ETH가 0.15BTC였던 지난 2017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저항선을 의미하므로 매우 중요하다”며 “ETH/BTC 차트의 월간 종가는 4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현재 옵션 시장은 ETH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래 차트는 행사가 5000달러에서 ETH의 최대 콜 옵션 숫자를 보여준다.

알트코인 소식

■ LUNA, 역대 최고가 기록:
ETH 경쟁자로 회자되는 LUNA가 49달러에서 69.91달러까지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AVAX(아발란체)와 밈 토큰 SHIB(시바이누)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11위로 올라섰다.

■ 블록체인닷컴, NFT 시장 진출:
가상자산 거래소 겸 디지털 지갑 제공업체 블록체인닷컴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 측은 최근 사용자가 NFT를 구매 및 판매,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의 대기자 명단을 공개했다. 블록체인닷컴은 “NFT를 구매하는 기존 프로세스는 너무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않다”며 “NFT 기능을 추가해 좀 더 간단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지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가상자산 대부업체 셀시우스, 뱃저 해킹으로 1억2000만달러 손실 인정:
셀시우스가 뱃저 다오(Badger DAO) 디파이 해킹으로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셀시우스의 알렉스 마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 라이브에서 “뱃저 해킹으로 손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