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의 댓글입니다. ㅎㅎㅎㅎㅎ
한국 기업은 기술자를 하대합니다. 여러 부서들 중에서도 연구소나 개발부가 가장 천대받고 연봉도 적죠. 그리고 자기가 밤새서 개발한 것도 회사 명의로 특허를 내고 회사가 소유권을 다 가져갑니다. 그래놓고 승진도 없고 포상금도 없고.
외국의 경우 대우가 반대입니다. 개발자나 엔지니어의 연봉이 국내 대비 대략 2~3배는 되고요, 엔지니어의 경우 타 부서에 비해 연봉이 높은 편입니다. 개발을 하면 특허에 이름 올려 주고요, 개발자에게 그에 대한 로열티나 성과급을 줍니다. 그래서 외국어가 되는 A급 개발자는 국내보다 대우가 좋은 다 외국으로 가버려서, 국내에 남은 개발자들은 외국어가 안 되는 A급 개발자와 B급 개발자가 남아있죠.
만약 저라도,,, 외국에서 2~3배 대우해주겠다고 하면 갈 겁니다. 사람이 움직이는데, 제 뇌는 두고 갈 수 없잖아요. 뇌는 제 신체 일부니까요. 직장만 옮겼을 뿐인데 기술 유출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외국 회사에서 2배로 대우해준다면 옮길 겁니다. 물론 제 뇌는 가져갑니다. 놓고 갈 수가 없어서요.
이게 우리나라 기술자들 현주소입니다. 왜 우리나라가 외국에 밀리는지 그 이유는 너무 간단합니다. 기술자들, 엔지니어들, 개발자들 대우가 외국에 비해 형편없기 때문이죠.
ㅎㅎ 뭐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