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술술 읽히는 경제 교양 수업


ISBN : 9791160022780

생존을 위해서는 경제공부가 필수입니다. 경제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고 공부도 안 했던 제가,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을 2년 읽었더니, 어느새 경제 초보 정도는 됐습니다. 경제가 무엇인지 조금은 감을 잡았지요. 경제 공부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문학으로 쉽게 재밌게 경제를 가르쳐줍니다. 경제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읽었던 문학에 이런 경제가 숨어 있었더니 놀랍더군요.

연금술사 - 초심자의 행운

화투 용어 중에 ‘첫 끝발이 개 끝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 운이 좋은 사람이 나중에는 돈을 다 잃게 된다는 것이죠. 경제도 정말 그럴까요? 저자는 소설 ‘연금술사’를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이 책은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 나도 꿈이 있었는데. 소설가가 되는 꿈.’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썼습니다. 제가 세상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사랑은 냉면처럼’은 이렇게 탄생했죠. ‘연금술사’는 3천만 부가 팔린 초대형 밀레니언셀러입니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우주는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라는 명문장을 탄생시킨 책이죠. 이 소설은 주인공 ‘산티아고’가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기입니다. 잠시 잠을 청하다 꿈을 꿨는데, 피라미드에 숨겨진 보물이 있다는 꿈입니다. 그리고 산티아고는 여행을 떠납니다. 꿈만 믿고 행동한 것이죠.

산티아고는 자신의 전 재신인 양 6마리를 팔아 집을 떠납니다. 그는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사막에서 무장한 군인을 만나 죽을 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쁜 일만 있던 건 아니죠. 크리스털 가게에서는 매우 훌륭한 점원이 되었고, 오아시스에서는 예지몽으로 부족들을 구해주기도 했습니다. 산티아고는 파티마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꿈을 위해 여자를 두고 떠나기도 하죠. 하지만 꿈에 본 그 장소엔 보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간 그는 자신이 꿈을 꾼 나무 아래에서 보물을 찾게 됩니다.

산티아고가 여행을 떠난 이유는 꿈 때문이었습니다. 꿈에서 본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난 것이죠. 자신을 살렘 왕이라고 소개한 노인은 산티아고의 꿈을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말합니다. 주식시장이나 벤쳐업계에서도 초심자의 행운이 많다고 합니다. 얼결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가 큰 수익을 내는 것이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주식에 뛰어들지만, 첫 성공이 마지막까지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초심자의 행운이 무서운 것은, 쉽게 자만에 빠질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엄청나게 잘난 사람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운이 좋았을 뿐이기에 그 운은 결국 평균값으로 돌아가게 돼있습니다.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무언가를 찾아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것이네.

성공은 계속된 고난을 이겨낼 때만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실패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서 가던 길을 계속 가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죠.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공 직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요. 성공 직전엔 반드시 어려운 고비가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걸 극복하느냐 못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연금술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연금술인 것이야.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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