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사고와 다치지 않은 우리

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애들을 씻기고 재울 준비를 하고 있을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한 차를 후진하다가 들이 받았다고 한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한 숨을 돌릴시간에 달갑지 않은 연락이다.
급하게 나와서 확인한 차는 외관상으로는 심하게 부서진 곳은 없었으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사고 접수를 했고 보험직원이 출동했다.
단지내 주차된 차를 후진해서 받았기 때문에 사고처리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의견차이 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다.
처리 후 우리측 보험사와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가해차량 운전자의 말씀과 다르게 차가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고 부딪친 부분도 달랐다.
혹시나해서 접수를 했던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찮지만 원만히 사고처리를하고 집으로 온 나에게 써니까 차를 바꿀까 물어본다.
근래에 지금 타고 있는 차로 인한 사고가 너무 잦아서 꺼림직하다는 것이다.
써니의 기분을 이해하면서도 만 십년을 탄 녀석에 대한 애증 때문인지 이 차로 인해 잦은 사고에도 크게 다치지 않고 잘 타고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잦은 사고와 다치지 않은 우리
이 문구에서 어디에 강세를 두고 생각해야 할까!
~꿈꾸는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