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후임 검찰총장은…한동수 급부상 속 이성윤·조남관 거론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하면서 차기 검찰총장은 누가 내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 안팎에선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 경희대 후배인 이 지검장은 김학의 사건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어 한명숙 전 총리 재판 증인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한동수(55·사법연수원 24기) 대검 감찰부장도 급부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3시쯤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 만에 이를 수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에 (윤 총장) 사표가 접수됐다"며 "수리 관련 절차는 앞으로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표 수리'라는 행정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윤 총장은 공식적으로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임식은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