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것
세상이 밝은 면 뒤에 그림자가 있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말하는 대로 믿어서도 안되고
약속을 모든 사람이 지키는 것도 아니고
증거가 중요하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어른이 된거겠죠?
얼마전까지 딸과 이야기를 하면 너무 애기같아서
제가 이런 저런 꼰대같은 이야기를 덧붙이게 되곤 했어요.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사람들이 모두 내 맘 같지는 않다.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도 돌아서면 마음이 바뀔수도 있다.
겉으로 멀쩡해도 속은 아닐수도 있다.
조심해라.
또 조심해라.
이런 이야기를요.
아이의 예쁜 마음을 지켜주고 싶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하니까.
몇 달 사이에 딸이 부쩍 성장했는지
이젠 저런 조언(잔소리)이 필요가 없게 되었네요.
좋은 건지 아닌지.....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딸을 보니 대견합니다.
좋은 것만 보고 살면 좋겠지만
세상이 그렇지 않으니 알 건 다 알아야지요.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겠지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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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