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열정으로 이룬 꿈, 마흔도 늦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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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철희

공장과 막노동 판을 전전하며 청춘을 보냈다.

군대 전역 후 IBK 기업은행 운전기사로 입사한다.

7년 후 보일러 기사로 전직.

15년 후 기술계 은행원이 된다.

입행 19년 만인 2002년, 마흔셋의 나이에 은행 상담창구 직원이 되었다.

이후 IBK 전국 예금왕을 거쳐, 53세에 지점장까지 오른다.

책 출간 당시에는 은퇴 후 '이철희 열정연구소' 운영 중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인생역정, 성공 스토리, 자기계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정말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공장 허드렛일, 공사현장 잡부, 목수, 미장, 출판사 책 방문판매, 인쇄소 공장, 전자회사, 세운상가 가게 점원,

폐유 정제 회사 폐유 수거 트럭 운전수, 쌍용 자동차 타이어 납품 기사 및 판매사원, 백화점 납품 운전기사.


스스로 그만 둔 일도 있지만 불합리하게 해고 당한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저자의 사회생활 직업관이 생긴다.

그 직장에서 아무도 무시 못 할 만큼 핵심적인 인력이 된다면 자신을 그렇게 해고하지는 못 할 것이라고.


1983년 IBK 기업은행 본점 비서실장 운전기사로 취직하게 된다.

이후 7년 동안 일곱 명의 비서실장 운전기사로 산다.

그러다가 은행의 별정직이 되기 위해 운전기사 생활을 하며 자격증을 따고 어렵사리 보일러공이 된다.


저자는 십대 중반부터 살아온 삶을 주욱 얘기해나간다.

자서전 처럼 저자의 일대기를 다룬 듯한 느낌.

힘들게 살아온 삶이 느껴진다.

은행원이 되기 위해, 또 은행원이 된 이후의 삶과 에피소드들을 읽고 있자니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내용에 지루함이 없고 술술 잘 읽히게 글이 쓰여졌다. 나름 재밌다.


1989년도에 결혼했는데, 딱 세 번 만나고 결혼식장 잡았다고 한다. ^^


살아온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만약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안주하고 평이하게 살았을텐데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언제나 목말라 했고, 기회가 보이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전국 예금왕 등의 성과로 부지점장으로 특별승진.

이때가 정년 퇴직 2년을 남겨둔 때.

부지점장으로 맡아서 일한 출장소의 성과가 좋아 지점으로 승격되고, 6개월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한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의 용단이 있었다.

2014년 명예퇴직.


강연 100도씨에서도 강연도 했다고 하니 찾아봐야겠다.


낯설고 거친 길 한가운데서 길을 잃어버렸대도 물어 가면 그만이다.

물을 이가 없다면 해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적지를 절대 잊지 않는 것이다. - 한비야


삶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 넬슨 만델라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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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에너지를 가진 분이네요. 반성....

네. 정말 끈질기고 꾸준한 열정의 남자인 듯 했습니다~

오 이글만 읽어도 야간이지만 두근 거리네요. 이렇게 사신 분이 있구나 싶어요.

책을 읽고 난 후, 한동안은 주인공처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내활동?을 했습니다^^

책이 동기부여가 되면 오래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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