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얘기 #7 - 오늘 점심에는 비빔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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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멀지만 가끔 찾아가는 순대국밥집이 있다. 주로 순대국을 먹지만, 가끔 밀면도 먹고 싶다. 그럼에도 밀면을 자주 먹지는 못 한다. 왜냐면 밀가루 음식이라... 이제는 건강도 생각해야 할 나이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기는 조심스럽다. 미루고 미루다가 정 먹고 싶으면 먹는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이번에 먹은 건 비빔밀면. 밀면의 식감은 맛집마다 달라서 어떤 밀면이 일반적인 맛인지는 아직 잘 모른다. 부산에 가서 먹어본 적은 있지만, 1번 뿐이었다. 그리고 당시 그것은 쫄면에 더 가까운 맛이었다. 신촌의 한 밀면집에서 먹은 것은 그것과는 식감이 달랐다. 오늘 먹은 곳도 그랬다. 다만 오늘 먹은 밀면은 부산에서 먹었던 쫄면 같은 밀면에 더 가까웠다.

맛은 괜찮은데 양이 아쉬웠다. 저거보다 1.5배는 돼야 만족스럽게 배가 차지 않았을까 싶었다. 저기 있는 거 다 먹었는데, 밀가루를 먹었지만 계란과 육수를 제외하고 채식을 했다는데 의미를 둬야겠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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