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기록/메모용 APP 추천! <워크플로위>

그 동안 할일 관리나 메모, 각종 정보 기록 목적으로 다양한 생산성 앱 사용을 시도했었는데요. 에버노트, 노션, 구글독스, 트렐로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모두 며칠 쓰다가 결국 클릭하지 않는 앱으로 전락해버렸죠. 여러 앱 사용으로 정보가 분산만 될 뿐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한 저의 불찰도 그 원인중 하나였겠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국 하나의 앱으로 정착이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바로 <워크플로위>라는 앱인데요. 이미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여러 앱 중에 왜 워크플로위에 정착을 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그 핵심요인은 바로 직관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앱의 경우 처음에는 다양한 기능에 현혹되어 제가 그 모든 기능들을 매우 스마트하게 잘 사용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설레는 마음으로 항상 시작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메모앱을 사용하려는 목적과 본질은 정보의 저장과 활용에 있는데 예쁜 화면, 색다른 기능, 장식적 요소 등 비본질적 요소에 매몰되어 버렸죠. 초기 사용의 재미는 금방 휘발되어 버리고 결국 기록을 위한 기록만 하다 지쳐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워크플로위에 접속해 그 구조를 보면 정말 뼈만 남겼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기능과 메모의 구조화 방식이 아주 심플하여 불필요한 요소들에 시선을 뺏기지 않습니다. 기록 정보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구조화해 한눈에 펼쳐보기, 정보를 양파껍질처럼 레이어화해 깊이 있게 기록하기, 분산된 정보라도 검색으로 쉽게 찾아내기 이 세가지 핵심에 집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들이 있어 다 펼쳐놓진 않았지만 제가 사용중인 화면 일부를 캡쳐한 사진입니다. 전 업무와 관련된 기록은 날짜를 중심으로 레이어와해 기록하고 년/월단위 핵심 업무를 따로 작성해둡니다. 그리고 그 작성내용들을 다 펼쳐놓고 보면 새롭게 할일을 떠올리기가 매우 수월하더라구요. 다른 정보들은 종류별로 구분해놓고 점진적으로 구조화내 나가고 있습니다. 종과 횡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가 매우 좋은 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료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사용하기 편한 앱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인터넷만 된다면 여러 기기에 실시간 동기화가 자동으로 되며 무료 버전의 경우 동시접속은 3개 기기까지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가로 다른 경로로 접속이 되면 기존의 한 채널에서 로그아웃 되는 구조입니다.
알아야 할 것, 까먹기 전에 메모해 둬야 할 것이 많은 세상에서 스마트한 기록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