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잘 했나 봅니다 ㅎㅎ

마지막 날인데 정말 마지막까지 치졸합니다.

늘 하던 업무의 트집잡기...퇴근 시간까지 자리 지키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직서를 써야 하는데 이 회사는 회사에서 주는 양식에 개인사정이라 사유를 기재해야 합니다.

다른 사유를 기재하면 반려 당하는 건 기본입니다.

퇴사 의사를 밝히고 이제 출근 마지막 날인데 사직서 서식을 주지 않습니다. 퇴근 전에야 마음 바꿀 생각 없냐며 주네요. 일부러 주지 않았다며 ㅎㅎ

기피대상 1호는 아침부터 개소리를 시전합니다. 애한테 정성 쏟아봐야 소용없다며 ㅎㅎ 개어미라 그런가 봅니다. 진짜 너는 밖에서 보면 에휴~ 저 다중이 진짜...

이사는 핑계고 퇴사 사유의 많은 지분이 본인 몫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같이 근무했던 언니들은 아쉬움을 표해줍니다. 제 상황을 이해해 주기도 하고요 ㅠ

제가 이 회사 입사 하고 들었던...왜 오지랍이야 했던 말들은 언니들이 제가 너무 안타까워 시간낭비 하지 않았으면 했다는 진심이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사실 퇴근시간 땡하면 집에가기 바쁘고 제 일만 하기 바빴는데 저를 좋게 봐주시고 퇴사를 아쉬워해주는 분들이 계심에 내가 나쁘게 하지는 않았구나 마음이 놓였습니다.

다른 팀 분들에게도 아쉽다는 인사와 함께 탈출 축하를 받았습니다. ㅎㅎ

퇴근하고 집합금지로 인원제한이라 간단히 식사로 마무리 한 마지막날...시원섭섭 합니다.

당장 오늘부터 기말 시험인데 ㅠㅠ 이번 학기는 망한듯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당장 밤을 새야겠네요...ㅎ

그냥 공부하기 싫어 주절주절하는 글을 보셨다 생각하면 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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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는 핑계고 퇴사 사유의 많은 지분이 본인 몫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퇴사하는데 솔직히 적으시죠? 야~ *** 너때문에 나간다!! ㅋㅋㅋ
정말 회사생활 하는데 이상한 인간 만나면 일하기도 싫어지죠!

자 앞전에 퇴사한 분이 퇴사 사유에 그렇게 기재했다 여러번 반려 당했다죠 ㅎㅎ. 일이 힘든거 보다 사람이 힘든게 맞는말 같아요 ㅠ

start success go! go! go!

축하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완전 축하드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퇴사는 늘 새로운 시작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깐영

축하 감사합니다^^ 이제 구직의 시장에 다시 발을 들여야 하네요 ㅎㅎ

마음이 떠난 회사는 뒤돌아 보지 않는 게 좋더군요

그게 맞는것 같아요 ㅎㅎ

고생하셨어요~ 땡하면 퇴근하는게 맞죠! ㅎ

감사해요~ 그래도 맘이 좀 이상하네요 ㅎㅎ

퇴사자는 눈에 뵈는 것이 없다는 글을 봤었는데, 퇴사하는데도 잔소리 시전하면 오히려 그간 눌렸던거 다 풀어버리더군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듭니다.

사람이 힘든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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