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술 한잔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코로나인데 오랜만에 후배를 술 한잔을 하였습니다.

전주에 약속을 잡고, 후배와 항상 가던 “새마을 식당”에 들렀는데, 새마을 식당이 문을 닫았더군요.
저렴한 가격에 한 잔 하고 얼큰한 찌개와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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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도 당연히 뜸하기도 하고, 특히 최근에는 다시 증가 추세여서 더더욱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마을 식당”이 처음에 나왔을 때는, 신기함과 적당하게 괜찮은 맛 그리고 백종원씨가 런칭한 브랜드라는 점으로 사람들이 많이 갔는데 이제는 그 신선함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에 그 오래된 깊이있는 손맛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저와 후배에게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해주었던 곳인데 문을 닫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대신 부대찌개와 치킨으로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후배가 부부상담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과 각 커플들이 나름의 생각의 차이와 고민이 있겠지만, 후배도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니 나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아마도 집에서만 살림을 하시는 와이프가 후배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것 대비해서 조금 고가의 제품을 구매해서 고민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그 구매 물품이 아이의 신발과 옷인데, 아이가 이제 유치원 즈음이라 금방 크기에 1~2년 이상 입기 힘든데, 외국의 초고가 브랜드로 사서 고민이라고 하더군요.
차라리 와이프 본인의 옷을 비싼 것을 사면 좋겠는데, 아이 옷을 왜 고가로 사는지 이해가 안가고 걱정이라고 하네요.
큰 문제없이 잘 해결하길 기대하지만, 담담하게 이야기 한 것과는 달리 혹시 갈등의 골이 깊은 것인지 우려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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