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하고 시작합니다.

in SCT.암호화폐.Crypto2 years ago (edited)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보내드린 모든 글이 제 일상을 담고있지만 이 글은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선언"하는 의미가 큽니다.

혼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일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정말 손가락 빠는 것 아니야?' 하면서 걱정을 했지만 그런 걱정을 왜 했냐 싶을 정도로 늘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바쁩니다.

그렇게 4년 가까이를 보내고 나니 이제는 슬슬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들에 생각이 머뭅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건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겁니다. 행복이 정의와 의미는 사람들마다 다르니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하기 위해 코칭을 하고 강의를 합니다.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으니 무형의 무언가는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늘 갈증을 느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공간입니다. 좀더 편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쉴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제 자신에게 그런 공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몇 곳의 공유오피스를 사용했습니다. 편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혼자서 쓸 수 있는 오피스텔을 장만했는데 그 곳도 제가 원하는 만큼의 여유를 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공간은 조금더 넓고 트인 공간입니다. 그런 공간이 도시에도 있고, 시골에도 있기를 바랍니다.

시골에 있기를 바라는 공간은 이렇습니다. 잘 가꾸어진, 그렇다고 너무 인공미가 느껴지지는 않는 그런 정원이 있는, 철철이 피어나는 꽃들과 계절이 바뀌면 색이 바뀌는 나뭇잎들로 인해 시간이 가는 것을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바랍니다. 이미 그런 곳을 만들기 위한 부지는 마련을 했습니다. 작년에 농막도 지었습니다.

도시의 공간은 조금은 넉넉하고 책이 있는 공간입니다. 넓은 탁자가 있고, 한 곳에는 편한 소파가 있고, 많지는 않지만 책이 꽂힌 책장이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가끔은 좋은 사람들과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곳. 그런 곳을 바랍니다. 세련된 북카페라고 할까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어서 늘 상상을 하지만 문제는 제가 너무 바빠서 실행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코칭고객에게는 시간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고 하면서 정작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결단을 해야할 때입니다. 더 이상 늦추다가는 힘이 없어서 못할 지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글은 그 일을 시작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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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제가 몸이 조금 컨디션이 안 좋은 데, 조만간 저작하신 책을 읽어 보고 저도 결정을 해야 겠습니다. ^^

한 번 하면 평생할 수 있는 일이에요. 찬찬히 살펴보시고 하셔요..^^

제가 하고 싶었던 건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멋지고 정말 가치있는 일입니다.
아주 격하게 힘차게 응원드립니다.

아주 멋진 공간이 아니여도
그 공간으로 한번 찿아뵙고 싶네요^^
생각했고 선언하셨기에 꼭 이루실 겁니다.
화이팅~~!!

고맙습니다. 힘이 불끈합니다!!

멋집니다! 첫 시작이 중요하죠.

네. 시작하면 관성처럼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동기부여가 됩니다.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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