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 겨울방학 시작~
어제 기말고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강의는 끝이 났습니다. 공대생들에게 인문학, 그것도 교육과정 개발을 해야 하는 과제는 쉽지 않았습니다. 다들 어려워했어요. 교육생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교육내용을 추출하고 그걸로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했으니까요.
거의 대부분의 과정이 실시간 온라인 혹은 동영상 강의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지금 저도 평생교육사 자격증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지만 멍하게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는 게 참 어렵습니다. 농담도 없고 피드백도 없이 강의만 보고 듣는 건 정말 못할 짓이더군요.
그래서 기말고사는 오픈북으로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다 보니 누군가 컨닝을 한다고 해도 알 수 없고, 이제 지식을 머릿속에 암기하는 세상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요. 오픈북이긴 하지만 몇가지 트릭을 문제 속에 넣어 놨기 때문에 채점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트릭이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적기 어려운 것... ^^
어쨋든 이번 학기는 기말고사로 끝이 났고, 남은 건 최종과제 평가와 기말고사 채점, 출석 등으로 학점을 부여하는 겁니다. 학점도 많이 후해졌어요.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온라인 강의 등등으로 학교에 못나오는데 학점이라도 잘 받는 즐거움은 줘야 한다고 말이죠.
다음 학기는 5분반을 맡아 달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이틀은 꼼짝없이 학교강의로 시간을 보내겠군요. 강의자료는 방학기간 동안 업데이트를 해야겠습니다. 메타버스 이야기도 좀 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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