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또 다시 재택근무

코로나19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경제와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같은 음식점이지만 방문해서 먹어야하는 식당들은 대부분 힘들어하고, 배달음식 전문점은 아주 날개 달린듯이 잘 팔리기도 하고요.

저 같은 경우 평생 한번 해볼까 싶었던 재택근무를 해보기도 하네요. 4주전에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간 한번 경험 해보고 그 뒤로 이제 다시 평상시로 돌아 갈 줄 알았더니, 웬걸?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이번주에 다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해봐서 그런지 이번 주는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애들 밥도 미리 챙겨주고, 자리에 앉아서 일을 했던 하루였네요. 점심 때도 애들 밥을 챙겨주고 저도 같이 먹기도 하고요. 6시 이후 보고서 작성 후에 또 아이들 저녁식사를 챙겨주었습니다. 오늘은 말이죠.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는 않아서 맛있는 음식까지 해주지 못해서 조금 미안 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아이들이 좋아 하는 음식위주로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재택근무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하네요. 처음에는 많이 집중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업무에 집중도 잘되고 말이지요. 복장은 편하게, 자세도 편하게, 방구 뿡뿡 뀌어가면서 일하니 나름대로 효율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재택근무 효율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본적이 있었는데, 분명집에서 일하지만 작업실을 따로 두어 근무시간에는 거기를 회사로 생각하고 들어가면 일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하면 생각보다 집중도 잘 된다는 글도 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잠깐이긴하지만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 그런 모습을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다들 코로나19 잘 극복하고 계시지요? 힘내시고 이번 주도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