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 -이만 천오백원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치킨 한 마리를 주문했다. 치킨 한 마리에 만 팔천원, 배달료가 삼천 오백원이다. 이걸로 저녁을 해결했다. 치킨 주문은 아들이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은 돈으로 샀다. 아들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 준 모양이다.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친구가 돈을 갚지 않았다. 그러니 아들 입장에서 돈을 갚으라는 말을 하기가 난처한 모양이다. 친구가 알아서 갚으면 좋은데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말하기는 성격상 잘 안 된다. 그래서 교육적 차원으로 아들에게 돈을 갚으라는 말을 하라고 일러 주었다. 돈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아들에게 그런 상황에서도 할 말을 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돈을 갚으라는 말을 하라고 가르쳤다.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안다. 친구끼리 애매하니 알고 있지만 마음에만 담아두는 것이다. 살다보면 그런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 나이다보니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애매한 상황에서도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고 주장하며 요구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인생살이가 알아서 상대방이 해주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이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

그 친구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알고 있었지만 돈을 달라고 하지 않아서 갚지 않았다는 답이 돌아온다. 아들의 부족한 부분은 부모가 가르쳐 줄 필요가 있다. 이게 어디서 나와겠는가, 부모도 비슷한 심성이 아닌가 싶다. 현재의 자식의 모습은 85% 정도가 유전이요 15% 정도가 후천적 교육이라고 믿는다. 이것에 신비가 있다. 85%가 100%가 될 수 있고 15%가 100%가 될 수도 있다. 과학적 근거를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경험상 그런 것 같다. 자식을 나무랄 필요는 없다. 그것이 부모의 모습일 수 있기 때문이다. 훈계하고 가르치고 결대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다.

go with thw flow! 부모는 자식이 결대로 갈 수 있도록 적절하게 길을 인도하면 충분하리라 본다. 나머지는 본인 몫이다. 그 나머지는 햇볕과 바람과 이슬이 책임져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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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이 너무 착하고 순진해서
그렇는거 같은데 잘 가르쳐 주셨어요..

아드님이 마음을 강하게 하는 훈련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어른이되면서 점점 강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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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20년 전에 반창회 회비 만원 빌려주고 못돌려받은게 생각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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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옛날치킨집도 한마리에 8천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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