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콘 - 토쿠베츠준마이 히이레
오늘은 일전에 먹었던 지콘 사의 토쿠베츠준마이 히이레를 마셨을 때를 회상하며 리뷰해볼까 합니다.
아직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이 망설여지기도 하고, 일본은 아직 반한감정이 어떤지를 몰라 못가게되어 와이프가 많이 아쉬워해서 한국에 있는 료칸을 결혼 1주년에 맞춰 예약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료칸에 히노끼탕이 있어서 몸을 담구며 마셨는데, 마치 일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히노끼탕 이용할 때 물이 무료라 좋았습니다 ㅎㅎ) 어우 술 마시기전에도 너무 오랜만에 몸을 찌져서(?) 노곤노곤해지더라구요 ㅋㅋ 그 편백나무 특유의 냄새도 좋았구요.
여유를 만끽하며 마신 지콘 토쿠베츠준마이는 맛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여태 마신 사케중에서도 깔끔함과 맛의 정돈된 느낌은 단연 1등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래서 안주가 맛밤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이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술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ㅎㅎㅎ.히이레라고, 열처리를 해서 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토쿠베츠란 뜻이 그 회사 고유 공법을 통해 정미율 60% 이하의 쌀로 빚은 술을 뜻한다고 하던데, 웬만한 준마이다이긴죠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지콘 사의 제품 자체가 구하기가 워낙 힘들어서 ㅠㅠㅠ 이 제품도 비싸게 주고 샀거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무여과생주나, 다른 제품들도 먹어보고싶네요!!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8.5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