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966 - 출근길에 본 수국

출근길... 집에서 전철역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공원길의 화단에 수국이 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통 다 피어있는 꽃들을 주로 보았구요. 일부만 피어있는 것은 본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운 좋게도 자주 가지 않는 길을 걷다가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꽃망울과 피어있는 꽃이 같이 있는 걸 보면... 같은 가지로부터 피는 것인데도 어떤 건 먼저 피고 어떤 건 나중에 피고... 뭔가 순서가 있는 것일까요? 자연의 세계는 참 묘합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이 꽃망울인 케이스도 있구요.

한 송이만 피어 있는 케이스도 있네요. 신기합니다.

이번엔 두 송이가 피었네요.

이렇게 먼저 꽃이 피고 있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주말에 다시 와보면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요? 꽃에 관심이 생기니 이런 것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