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954 - 회사 근처에 핀 또 다른 꽃

여름이 오니 다른 꽃들이 피고 있죠. 봄에 비하면 그 수는 적지만요... 지난 금요일엔가 점심을 먹으려다 못 먹었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못 보던 꽃을 보았어요. 연한 보랏빛이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꽃들과 달리 하늘을 향하지 않고 땅으로숙이고 있는 게 특이했어요. 어렸을 때 백과사전에서 봤던 할미꽃이 그랬던 거 같은데... 이 꽃도 같은 과에 속하는지... 저의 관심을 사로 잡는 꽃이었습니다. 더 보고 싶었지만, 점심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잠깐만 보고 사무실로 복귀했어요.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7월입니다. 가깝지만 가보지 못 했던 곳들이 있죠. 언제 갈지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