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대구야. 이제 고향마을에 한국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드라.

대구 부근의 중소도시. 어릴 때 '국민학교'에서 사회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우리 동네를 '중소도시'라고 가르치셨다. 시골도 아니고 대도시도 아니고 이 정도 규모라면 중소도시라고.

오랜만에 고향친구를 만났다. 커서도 그 동네를 떠나지 않고 연고를 두고 경제활동을 하는 얼마 안되는 친구다. 고향마을의 동네1은 중국계와 남방계(필리핀, 베트남)가, 동네2는 러시아와 북방계(각종 ~스탄 국가)가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동네2에 살고 있는 친구는, 다행히 러시아계 외국인은 길가에서 시끄럽게 다니는 일은 많지 않고 많이 모여봤자 4~5명 정도, 걔네들은 술을 마셔도 집에서 조용히 모여서 마시기 때문에 같은 동네에서 지내기가 좀 낫다고 한다.

농약사와 맥도날드, 가구점과 방석집, 골동품상과 중고전자제품가게가 함께 뒤섞여 존재하면서도 차도 옆은 푸른 잔디밭과 제법 큰 가로수가 늘어서있던 '시내'의 풍경이 키릴문자와 간체자 한문이 뒤섞인 가게로 바뀐 모습은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추석 때 고향에 가면 시내도 한 번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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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지도 공사할때 외국인이 더 많더라구여 ㅎㅎ 개네들 밤만되면 다 어디서 나와서 무리 지어 다녀서 참...ㅎㅎ

처음 듣는 지명이라 검색해보니 완도쪽이군요. 이제 외국인 없이 지역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동네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적응해 나가면서 살아야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예, 적응해 나가야 하는데 좀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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