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와 주사바늘에 대해
약국에서 좀 번거러운 제품이 있다면 바로 주사기와 주사바늘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제품의 종류를 알아보고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미국에는 당뇨 환자가 많은 관계로 인술린 주사기를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syringes and needles
우리가 흔히 보는 주사기에 주사바늘이 달린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3가지 숫자를 알아야만 합니다.
- volume : syringe 에 얼마만큼까지 주사제를 담을 수 있는지 그 양을 나타내죠.
인술린 주사기의 경우는 3/10cc, 1/2 cc 와 1 cc 가 있습니다. - gauge : 주사바늘의 굵기를 나타냅니다. 숫자가 클수록 가는 바늘이고 통증이 적습니다.
예전에는 29 G, 30 G 를 많이 썼지만 요새는 거의 32 G를 많이 사용하고 있네요. - length : 주사바늘의 길이를 말합니다.
인술린은 피하주사이기 때문에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으며, 1/2" (12.7mm), 5/16 '' (8mm), 3/16''(5mm) , 5/32''(4mm)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 pen needles
요즈음은 prefilled pen 타입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syringes 없이 tip needles 만이 많이 처방나옵니다.


위의 경우에서 gauge 와 length 에 해당하는 두가지 숫자만 있으면 정확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죠.
이 외에도 syringe 의 눈금이 1 unit 이냐 1/2 unit이냐에 따라 나뉘고, 주사한 후 주사바늘 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여러 제품으로 나누어집니다.
위에서 보신 대로 인술린 주사기 제품만 봐도 그 용도와 사이즈에 따라 아주 많은 종류들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OTC 이기는 하지만 거의 behind counter 에 구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처방이 나올 경우, 처방전에 이 사이즈들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Docotor's office 와 일일이 확인을 하거나, 약국의 재량에 맡길 경우에도 환자와 상의하여 적절한 종류를 선택해야 하고 보험회사에 청구를 해야하므로 좀 번거롭죠.
더우기 주사기는 OTC 제품이므로 환자들이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인분들은 본인이 어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기억하시지 못하기 때문에 같은 것을 찾아드리기가 힘듭니다. 예전에 사용하시던 포장지라도 가져오시면 정말 고맙죠.
또한 가끔 마약중독자들이 주사기를 사러 오기도 합니다. 15년 넘게 일하다 보면 이 사람이 왜 주사기를 찾는지 한 눈에 봐도 알게 됩니다.
주로 주말이나 휴일 전 저녁시간에 약국에 옵니다. 주로 할머니가 다른 주에서 자기 집에 놀러오셨는데 인술린은 가져왔는데 주사기를 안가져 와서 사드려야 한다고 변명을 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대로 증빙을 하지 못하면 정중히 판매를 거절하여 돌려보냅니다.
사실 요새는 이런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전엔 거의 매주 주말이면 실랑이를 했었는데 말이죠.
마약 환자가 줄었기를 바라지만 그보단 요샌 인터넷에서 바로 살 수 있기도 하고, Health Department 에서 중독 상담과 치료를 하면서 주사기를 무료로 공급해줍니다. 주사기의 공동 사용에 의한 감염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주사 후 주사기나 주사 바늘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