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하면 멍이 생기는 이유. (저탄고지, 간헐적단식하면 꼭 보세요)

in #health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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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했더니 몸에 멍이 생겨요...

저탄고지하면 멍이 생기는 이유.
(저탄고지, 간헐적단식하면 꼭 보세요)

저탄고지 멍.jpg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 관련 유튜브 컨텐츠에 이러한 댓글이 달린 적이 있어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하고나서 원인 모를 멍이 자꾸 생겨서 무서운데, 이분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 실제 저탄고지 커뮤니티를 찾아봐도 종종 저탄고지 식이를 하고 난 이후 특별히 어디에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 멍이 잘 든다는 글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실제로 커뮤니티에 들어가 검색을 해봤는데, 멍 관련한 글이 상당히 여러건 있었고, 공감하는 댓글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물과 소금의 관계를 공부하다가 소금과 물, 우리 몸이 원한다라는 책을 읽었고, 이 책에서 그 답을 얻게된 것 같아 여러분께 공유 드립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해당 저자분의 논리와 추측일 수 있기에 이것만이 멍에 대한 100% 정답이라고 확정 지을 수는 없고, 모든 증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두고 시청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해당 원리가 저탄고지와 멍에 대한 상당히 논리적인 답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탄고지하면 왜 멍이 잘 들까요?"

이건 사실 저탄고지 혹은 키토제닉 식단 때문에 발생한 멍이라기 보다는, 해당 식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탈수 증상 때문이라고 봐야합니다. 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상당히 제한하여 인슐린 분비를 최대한 낮추는 식단입니다. 인슐린이란 탄수화물 섭취시 우리 몸이 당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포속으로 당을 밀어 넣어주고, 여분의 당은 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을 돕는 호르몬입니다.

즉, 저탄수화물 식이를 하면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 것이고,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든다면 인슐린 분비 또한 크게 줄어듭니다. 그런데 인슐린은 신장을 통해 나트륨을 재흡수시키는 역할도 수행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즉, 나트륨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재흡수되면서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체수분 또한 적정량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시작하면 인슐린 분비가 급감하게 되어 나트륨 재흡수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수분과 함께 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저탄고지 식단을 시작하고 첫 2주 동안 급격한 체중 감량이 일어나고 이는 대부분 수분배출에 의한 감량인 것입니다. 이는 단식의 원리와도 비슷합니다. 단식을 하게되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에 나트륨 재흡수가 어려워 수분과 함께 염분이 빠져나가게 되어 수분 배출로 인한 체중감량이 초반에 크게 일어납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변을 통한 나트륨 손실은 인체가 적응을 하면서 약 2주 후에는 소멸되기에 지속적으로 수분 손실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기에 일어나는 이러한 수분 및 나트륨 손실을 보충해주지 않는다면 몸은 지속적인 탈수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탄고지 식단을 할 때 천일염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 섭취가 강조되는 것입니다. 소금과 물은 마치 부부처럼 함께하기에 소금을 섭취해야만 우리가 섭취한 수분을 체내에 보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저탄고지 식단을 하면서 충분한 염분과 수분 섭취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몸이 탈수 상태가 되고, 탈수 현상으로 부족해진 수분을 우리 몸의 필요한 곳에 잘 배분하여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히스타민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의 분비가 증가됩니다. 히스타민은 탈수 시에도 조직세포에서 물질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 투과성을 증가 시킵니다. 모세혈관은 워낙 얇은데 이러한 모세혈관이 확장되면 혈관의 두께는 더욱 얇아지게 되어 아주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부에 있는 모세혈관에 아주 미세한 충격이 가해져서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혈관이 파열되어 멍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저탄고지식을 하거나 단식을 하면서 운동을 많이해서 염분 및 수분 손실이 많다면, 충분한 소금 섭취와 함께, 소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물을 잘 섭취하시고, 충분한 채소와 적당량의 과일로 칼륨을 보충하여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세요. 인슐린 분비를 낮추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시는 분들은 특히나 일반 식단을 하시는 분들보다 더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해야합니다. 소금은 정제소금이 아닌 천일염과 같이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섭취하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또한 저염식과 다이어트의 관계에 관하여 지난 영상도 확인하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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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탄고지 하는데

충분한 소금과 물을 잘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로 칼륨을 보충하여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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