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예전부터 XRP에 대해 항상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었다.
한국인이 많이 보유한 코인, 한국인이 가격을 끌어올린 코인, 그 돈으로 엄청난 자금을 쥐고 있는 Ripple.
XRP의 서사는, 결제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국경에 막히지 않고 자유로운 자본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본의 이동을 왜 굳이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XRP로 해야하는가?
이러한 질문이 드디어 XRP 에 호의적이었던 금융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XRP는 막강한 자금을 바탕으로 로비의 힘이 강력하다. 그래서 XRP의 강점은 로비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배경으로 XRP는 금융계에 상당한 후방지원을 받으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것으로 보인다.
2024년 Ripple의 ODL을 통한 결제는 150억 달러인데, 언론에 배포된 결제규모는 617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40배 이상 과장한다. AMM 봇거래등 의미가 없는 거래량을 합쳐서 부풀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22년 전 ODL 거래도 지분을 보유했던 MoneyGram에 돈을 주고 사용해달라고 한 것이고, 댓가로 5200만 달러를 지불했다. 현재 리플망을 이용하는 곳은 동남아, 일본, 호주의 소형 송금 핀테크 정도이고, 이마저도 외부기관 검증이 아닌 리플 자체 보고서이다. SWIFT 망 대비 0.01% 사용 수준이다.
XRP의 사용방법은, 지역화폐를 XRP로 바꾸어 XRP를 전송하고, 수신자는 XRP를 다시 자국 통화로 변화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대중화가 된 지금 왜 굳이 XRP를 써야하는가?
엄청난 변동성을 가진 코인을 브릿지 통화로 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크다.
그리고 XRP 체인은 진정한 블록체인이라고 보기어려운 중앙화된 체인.
대규모의 거래나 고강도의 트래픽을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거의 실험실망에 가까운 체인.
수수료도 거의 없으며, 빠르고, 이미 강도높은 Traffic을 여러번 겪으면서 신뢰도를 높인 솔라나.
오랜동안 알트의 리더였고 가장 많은 TVL을 보유한 이더리움.
가상자산 그 자체로 간주되며 가지저장의 수단으로 언급되는 비트코인.
이러한 3개의 체인망보다 리플망이 더 우수한가?
한 번은 오를지도 모르고, 혹은 막연한 기대만 하다가 0에 수렴하는 디지털 숫자로만 남을지도 모른다.
한국인이 많이 보유한 코인. 그래서 부정적인 글을 쓰면 한국인들이 몹시도 싫어하는 코인.
난 XRP, Ripple이라는 글자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
밤늦도록 야근하며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자고있는 한국 직장인들 모습과, 미래의 결제시스템을 이야기하며 멋있게 차려입은 리플 관계자의 모습이 오버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