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참여 기념

스팀잇에 처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새 블록체인이 대세라는데, 블록체인을 통한 보상 시스템까지 고려했다죠?
대신 이 곳에 쓰여지면 아마 지워지기 어려울테니.. 신중하게 글을 써야겠네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화폐의 역사라면 대강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화폐는 어떤 합리적인 이유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시대에는 조개가, 어느 장소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돌이, 어느 공동체에서는 먼 곳의 금속이 이용되기도 했죠.
만약 유용성을 이유로 화폐가 발생했다면 우리는 지금 모두 스파르타처럼 '철전'을 사용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쓸모없는 금과 은이 주된 화폐의 기원이 되었고, 나아가 오늘날 우리는 국가가 발권력을 인정할 뿐인 잉크 묻은 종이를 화폐로 이용합니다.

결국 화폐를 만드는 것은 권력과 신뢰입니다.

암호화폐가 실제로 화폐가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시대 흐름에 달려있겠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인 이유이기도 하죠.

어쨌든 앞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