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놀라게 할 12가지 가상 현실 헤드셋

HTC 바이브(Vive) HTC 바이브(799달러) 헤드셋은 HTC가 게임 회사 밸브(Valve)와 합작 개발한 제품으로 밸브의 스팀VR(SteamV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바이브 HMD에는 다른 대부분의 VR에 비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2개의 레이저 추적 베이스 스테이션(카메라), 2개의 컨트롤러, PC에 유선으로 연결되는 헤드셋으로 구성된다. 사용자가 움직일 때 폭넓은 상호작용을 위해 두 카메라가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추적하므로 돌아다니다가 스탠드에 부딪치거나 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HTC는 오큘러스 리프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가격 외에) 룸-스케일(room-scale) VR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4월 중 출시된다. 맥 또는 iOS와는 호환되지 않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Sony Playstation VR) 프로젝트 모피어스(Morpheus)에서 이어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은 당연히 모든 초점을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콘솔 시스템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소니답게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자랑하며 5.7형 1080p 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와 100도의 시야각, 360도 머리 추적, 120Hz 리프레시 레이트, 18밀리초 미만의 지연 시간 등의 사양으로 제작됐다. 스테레오스코픽 3D 처리 기능이 내장된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연결된다. 2016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맥 또는 iOS와는 호환되지 않음.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 현실 헤드셋 홀로렌즈(개발자 키트 가격 3,000달러)는 일반적인 VR 헤드셋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다. 지금 시점에서는 소비자용 제품보다 전문 도구에 가깝고 곧 개발자 키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홀로렌즈의 증강 현실은 VR이 추구하는 실제 세계의 대체가 아닌 보완(증강)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헤드셋을 통해 세계를 보더라도 시야가 제약되거나 멀미를 느낄 일이 없다.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헤드셋에 내장된 윈도우 10 컴퓨터로 다운로드되는 스크립트로 만들어진 홀로그램(빛으로 된 구조물)을 보게 된다. 즉, 홀로렌즈는 고해상도 3D 개체를 아무런 제약 없이 볼 수 있게 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가정과 기업, 교육, 과학, 의학, 그리고 물론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주력할 예정이다. 맥 또는 iOS와는 호환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