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영국인에게 매운 치킨 난도스(Nando’s)
영국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런던맛집>이라는 표현으로 식당을 검색하는데 실제 글을 올리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영국 곳곳에 퍼져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을 언급한다.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서울을 여행하고 맛집으로 김밥OO이나 던킨OOO을 언급하는 것과 유사할 수 있지만, 그 나라에서는 맛 보지 못하는 맛이고 브랜드이고 현지의 문화가 수용이 된 것이라고 한편으론 생각할 수 있다.
맥도널드도 나라마다 현지화 한 메뉴를 출시하거나 색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에 해외에 나가는 일이 있으면 맥도널드도 꼭 들르는 습관이 생길 정도이다. 오늘 소개하는 <난도스(Nando's)>도 그러한 영국의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닭요리 식당이다.
영국 현지에서의 평판
난도스는 현재 영국에 350 개가 넘는 매장 수와 규모를 자랑한다. 영국 현지에서도 국내의 패밀리 레스토랑와 같은 인식으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젊은 층이 친구들과 주말에 만나 쇼핑하고 맛있는 것을 먹겠다고 가는 곳이자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을 하러 나설 때 들르는 곳, 또 가끔 매운 음식이 당긴다고 갈만한 식당을 찾을 때 들르기도 하는 곳이 난도스이다. 특히 현재 대규모의 튜브(tube)나 기차 역사, 지방은 센트럴의 쇼핑센터에 어김 없이 입점하여 있어 영국에서의 외식 업계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은 식당이다.
메뉴/맛
포르투갈식 치킨 요리를 내세운 난도스의 주력 메뉴는 닭이다.
거기에 매운 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 이것은 소스가 좌우한다. 영국에서는 도로변 상점가 이름에 <페리페리(periperi)>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띄는데 페리페리는 자극적인 매운맛 소스이다. 스리랏차소스나 핫소스와 흡사하다.
페리페리치킨은 24시간 페리페리소스에 마리네이드 한 닭을 그릴에 구워서 내오는 데 한 마리부터 반 마리, 1/4마리 등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부위별로 닭 가슴살, 다리살, 날개 등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게 단일 메뉴 하나로도 고객을 고려한 게 느껴진다.
치킨메뉴만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고, 또 코우슬로나 옥수수콘, 감자튀김, 통 고구마 구이 등의 사이드 메뉴를 두 가지 선택해서 세트 메뉴로도 주문할 수 있고 단품은 3.95-5.8파운드, 세트메뉴는 7.35-10.70파운드이다.
치킨 한 마리는 12.95파운드, 반 마리는 7.30 파운드이다. 순한 맛부터 매운 맛, 정말 매운 맛 등으로 매운 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미 맵다는 페리페리소스로 밑간 한 닭을 가장 매운 맛으로 주문해도 한국인 입맛엔 맵다기 보다 쓴 맛에 신맛이 가미된 정도이고
맵지는 않다. 양념치킨이나 매운 닭꼬치 정도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다. 시큼한 맛이 핫소스 보다 과하고 냄새로도 강하게 느껴지는 이 <페리페리>소스에 영국은 중독된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처음 겪는 사람은 적잖이 당황한다. 그리고 몇 번 더 먹다 보면 어느 샌가 홀연히 생각나는 맛이다.
서비스 차지가 적용되어 1인당 보통 지불금액은 13-18파운드이고 저녁에는 칵테일이나 맥주, 와인을 즐기는 펍으로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고 일부 메뉴들의 레시피도 담겨 있다. (https://www.nandos.co.uk/)

먹거리 포스팅을 한번은 꼭 먹어보고 싶도록 포스팅 해 주셨네요.
입에 침이 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