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언트 포에버

p. 85 복습하는데 편리한 시간을 찾으면 그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습하는 행위는 저절로 습관으로 발전한다. 이런 습관이 쉽게 형성되는 이유는 간격 반복 시스템이 효과적인 이유와 다를 바가 없다. 습관적으로 행동하면 우리가 정보를 저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모든 호르몬이 분비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하철에 앉으면 손이 자연스레 플래시 카드로 향하기 마련이다. 결국 플래시 카드가 준비되면 언어학습을 이미 시작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 2014년 부터 한 문장씩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를 외워왔지만
  괄목할 만하게 성장한 건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영어와, 그나마 비교적 쉬운 일어 뿐.
  나머지 언어는 아직도 유치원 수준 조차 되지 못한다.
  머리로는 에빙하우스의 기억곡선을 말하면서도
  몸으로는 그 기억 곡선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거겠지.

• 덧. 당장 플래시 카드 만들러 간다.

National Geographic

p.110 To fuel their energetic flight, hummingbirds may consume more than the equivalent of their body weight in nectar each day, via a tongue that makes a sipping motion up to 15 times a second.

p. 113 Hummingbirds often brave downpours to gather the nectar needed to avoid starvation.

• 자연은 얼마나 잔인한가. 매일 내 몸뚱이만한 꿀을 마시고, 굶어죽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나가야 하다니.
  내 눈앞에 있는 믹스너트를 먹으면서 할 말은 아니지만.

Harvard Business Review

p. 118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해군의 노력은 육상기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군은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경량 담요와 같은 신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정찰병들의 군장 무게를 줄여주는 동시에 배터리 충전에 대한 필요성을 없애준다.

p.122 일부 정치인들은 전통적 안보 위협에 진붕하기 위해서 미 해군이 기후변화에 대한 계획의 우선순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의원들은 실제로 해군과 다른 군 조직이 기후변화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막기위한 입법을 시도하기도 했다.

• 트럼프가 말한, 기후변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달리 정말 실질적인 업무의 선봉장은
  그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전 세계를 바라보는 조직은, 더 큰 결정을 내리는 법이다.
  늘, 세계를 봐야 한다.
  덧. 그리고 정치인이 발목 잡는 것은 어느나라나...

Lemonde diplomatique

p. 26 "우리는 원래 스페인 국방부를 위해 군사설비 납품업자로서 일하지만, '인도주의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인도주의 시장은 온갖종류의 관리기구가 연관된 매우 복잡한 시장이다."
p. 26 "회사 입장에서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난민캠프는 절호의 기회다. 자사에 인도주의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고 대규모로 기술 장치를 시험해 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서구구가 정보를 만나 제품 판매를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업은 다루기 쉽고 정치적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들을 획득한다."
p. 27 "두 개의 마트에서, 매일 1달러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점이 난민을 행복한 소비자로 변화시킨다."

• 난민이 과연 행복한 소비자가 될 수 있는가.
  이 것을 이미 시장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말이 되는가.
  난민들을 모두 생체 인식을 받는 이 기업의 마루타가 되는 모습은 과거 있었던 인체실험의 변주곡이 아닐까.
  난민을 거의 받지 않는 우리나라기에 먼먼 일이라고 말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