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오늘의 어항
Steem api 개발도 그새 흥미를 잃어버렸고,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은 설명서를 다시쓰라며 반려됐는데, 내가 왜 이걸 하고있어야 하나 싶어 그냥 손놔버렸다ㅋ스팀을 어항 일기로 활용하기로 결심한...
아무튼 오늘자 어항 일기
야마토 새우, 이름 만큼(왜 야마토 하면 전함이 떠오를까)이나 멋있는(?) 수조 청소부이다. 어디서 비유하기를, 체리새우와 노랭이새우가 쫄병이라면, 이건 한마리가 탱크급이다 라고..
일반 사료를 먹어버릇하면 맛들여서 이끼따위는 쳐다보지 않는다고 한다. 제대로 이끼를 없애려면 굶기라고.
치어가 약간 크기가 커지면서, 성어들이 잡아먹으려는 시도를 열심히 하지 않을 뿐더러, 이들도 크게 도망다니지 않는다. 치어 통을 사긴 했지만 안쓰고도 10마리 정도 살아남았다. 어항에 수조와 구조물이 풍부하면 잘 숨어서 살아남나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수의 치어가 살아남은 탓에, 다 어떻게 키울까 걱정이다. 살아있는 생물을 그냥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커뮤니티 가입해서 분양해줘야 하나. 참고로 이 치어들은 '모스크(moscow;모스크바?) 블루 구피'로 비싼 놈들이다. (대게 다 저렴하게 구매가능한 동대문 수족관 거리에서 조차 한마리당 6천원에 구입했다) EMB라고 Electric moscow blue라고 그 중에 더 예쁜 놈들이 있던데, 이 혈통인지는 커봐야 알 것 같다.
EMB 구피 수컷도 함께 데리고 왔다. 그러나 이 녀석은 물잡이가 잘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병에 걸려 소금욕을 해줬더니 지금은 비늘색이 바라고 꼬리도 좀 녹고...암튼 소금욕을 버티고 잘 살고 있다. 컬럼나리스 병, 소금욕에 대해선 다시 포스팅 하겠다.
헉 예쁘다고 소문난 EMB!!
네 암수 한쌍으로 사왔는데, 암구피는 이미 새끼를 갖고 있었고, 수컷은 병에들어 소금욕을 했더니 비늘색이 바랬더라고요ㅠ 새끼들이 건강한 EMB이길 바랄뿐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