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금융정보] 펀드 선택 , 어떻게 할까: 테마는 직접 선택하고 보수도 따져보자

in #finda6 years ago

펀드가 직접 투자보다 쉬운 이유는 수수료를 주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의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테마나 산업군 아니면 주식/채권 종류만 선택을 하면 개별 종목을 분석해야 하는 수고는 덜 수 있습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투자 타이밍 맞추는 것도 어렵습니다. 펀드가 타이밍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종목 하나하나를 오늘 매도할지 내일 매도할지 등의 미세한 타이밍을 선택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전문 펀드매니저가 합니다. 하지만 펀드매니저가 펀드 선택의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펀드 선택, 즉 어떤 펀드 상품을 고를지는 금융소비자의 몫이고, 이 또한 향후 수익률이 결정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1.jpg
<출처: unsplash.com>


투자 산업이나 국가는 직접 선택

펀드 상품 선택에서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 혹은 혼합형 펀드 등의 종류 선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주식형 펀드에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는 국내형 펀드가 있고, 또는 베트남이나 중국 주식 등 신흥국가에만 투자하는 펀드도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만 투자하는 펀드 등 투자하는 지역에 따라 펀드가 나뉘기도 합니다. 소비재, 에너지, 기초소재 등 산업별로 나뉘거나 삼성그룹주에만 투자하는 펀드 등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 펀드들도 있습니다. 어떤 국가를, 어떤 산업을, 어떤 테마를 선택할지는 틈틈이 경제에 관련된 기사와 정보를 파악해 결정해야 합니다.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중국 펀드가 인기라는 소문에 중국 펀드에 가입하거나, 헬스케어 펀드가 인기라는 소문에 헬스케어 펀드에 가입을 했다가는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경우 후회하기 쉽습니다. 펀드는 1년 이상 장기 투자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선택하지 않으면 수익률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불안에 떨다가 바로 환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 확신이 없기 때문이죠. 경제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접하다 보면 성장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는 산업이나 국가가 있습니다. 관련 펀드를 찾아 가입을 하면 일희일비 하지 않고 장기 투자를 하며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저금리 시대에 10% 수익 얻는 방법은? https://goo.gl/b8G9Z4

과거 수익률은 어떻게 봐야할까

펀드 선택 기준 중 하나가 과거 수익률입니다.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사 사이트나 네이버금융, 펀드다모아 등에서 펀드 상품을 검색해보면, 과거 1개월, 3개월, 1년, 3년 등의 수익률이 나옵니다.

과거 수익률을 참고해야 해당 펀드운용사가 얼마나 펀드를 잘 운용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과거 수익률이 앞으로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과거의 수익률일 뿐 미래의 수익률은 완전히 반대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과거 수익률이 굉장히 높았다면, 해당 산업이나 국가의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고평가된 산업이나 국가의 펀드라면 향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수익률은 유사한 테마의 펀드끼리 과거의 수익률을 분석해보거나 코스피나 코스닥 등 시장지표와 비교해 어떤 운용사가 좋을지 평가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2.jpg
<출처: 네이버금융, 이미지 편집: 핀다>


수수료와 보수도 잘 따져보자

펀드운용사, 펀드매니저에게 세부 종목 투자를 맡기는 대신 투자자가 내야하는 비용도 있습니다. 바로 수수료와 보수입니다. 수수료는 한번만 내는 1회성 비용이며 유가증권 보수는 일정기간마다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비용입니다. 펀드마다 수수료를 내는 시기는 다릅니다. 투자자금을 펀드운용사에 입금할 때마다 내는 ‘선취’ 방식, 투자했던 자금과 수익금을 찾을 때 내는 ‘후취’ 방식, 수수료는 내지 않는 대신 높은 보수를 내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보수는 판매사, 수탁사, 운용사에 내는 비용으로 1~3% 정도입니다. 보수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 펀드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 증권사나 은행 등 판매사에 지급하는 판매보수, 주식 등 유가증권을 보관하는 수탁사에 지급하는 수탁보수와 사무관리보수가 있습니다.

흔히 펀드를 선택할 때 보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펀드 상품마다 보수가 다르기 때문에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간에 적은 규모만 투자했다면 큰 차이가 없겠지만, 투자 규모가 클수록,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 차이는 커집니다. 만약 유사한 성격의 펀드라면 보수가 조금이라도 더 낮은 곳에 가입하는 것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겠죠.

또한 같은 펀드라도 수수료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펀드 상품명 뒤에 붙는 알파벳을 통해 수수료 체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펀드는 쉽게 투자할 수 있고 주식 못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지만, 동시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펀드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할 지 고민되는 분들이시라면 아래의 컨텐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펀드 선택’하기 전, 투자성향부터 파악하자: 재테크는 이렇게
https://www.finda.co.kr/post/financial-product/saving/16685

  •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Sort:  

투자가 참 쉽지 않죠^^ 즐감했습니다

@papasmf1 안녕하세요 :) 항상 핀다의 글을 재미있게 읽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도움되는 금융컨텐츠를 자주 업로드하도록 할게요! 자주 찾아주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30
BTC 64768.36
ETH 3436.88
USDT 1.00
SBD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