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t Cryptocurrency and Chater city - 국정 암호화폐와 차터시티 : 베네수엘라의 Petro Token과 관련하여

안녕하세요, CryptoDreamers입니다.

이번 주제는 국정 암호화폐와 차터시티입니다.
Charter city에 대해 아시는 분이라면, 먼 미래에 있을법한 이야기로 들리실 수 있지만 실제로 가능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는 재미있는 이슈가 있어 한 번 다뤄보려고 합니다.

• 차터 시티란 무엇인가?
• 암호화폐가 가져올 인류의 새로운 경제 시스템(차터 시티)은 가능할 것인가?
• 국정 암호화폐는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가?

1. 국정 암호화폐(Fiat cryptocurrency)의 등장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국가주도적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 혹은 할 수도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국가차원에서 지급 보증이 되는 암호화폐가 나온다면 기존의 경제 시스템은 어떻게 변화할까? 하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중국과 러시아가 아닌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미인의 국가로 잘 알려진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국가주도하에 Petro Token을 Pre-sale하겠다고 합니다.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Petro Token을 프리세일을?)

이 사건은 국가주도하에 국정 암호화폐가 생겨난 최초의 사건이므로, Petro Token을 만들어낸 배경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
베네수엘라는 전적으로 석유에 의존한 경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수출대금의 80%가 석유이며 전세계 10위 이내의 석유 산유국입니다. 석유 가격이 높은 줄 모르고 치솓던 시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및 중동의 석유 공급량 증가 등으로 석유 가격이 떨어지게 되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기반 경제시스템이 부실한 상황에서 경제적 타격을 받고선 재기할 수 없는 늪에 빠져버리게 되었죠.!

국가경제가 휘청거리자, 국정화폐인 볼리바(Bolivar)의 가치는 폭락하게 됩니다.
언제 부도날지 모르는 베네수엘라의 화폐를 믿고 쥐고 있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넘쳐나는 석유는 헐값에 팔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즉, 국가의 신뢰도 하락과 함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도, 값싼 석유가 넘쳐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인 니콜라스 만두로는 지난 12월경부터 국정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으로 보증되는 Petro Token을 발행하게 된 것입니다.

토큰을 발행하여 유통함으로써 외환을 대량으로 자국에 유입시키고, 140조 이상의 외채를 상환하며 국가경제를 일으켜 보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추후 역사가 이 역사적 사건을 니콜라스 대통령가 계약한 악마와의 거래(?)로 볼지, 국가를 살린 신의 한수로 판단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언론기관인 Telesur에서 대통령의 기언급된 사항에 따라, 토큰은 총 1억개의 Petro Token이 발행되며, 이 가치는 약 6조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토큰의 프리세일은 2월 20일 UTC기준 04시부터 실시되며, 3월 19일 04시까지 진행되며, 최초 유통량은 3840만개입니다.
프리세일에서는 가격의 60%까지 할인하여 2.3조원 정도 판매될 예정이며, 내달에 공개 판매로 2.7조가 추가로 판매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기대효과

• 단기적으로는 외환을 끌여들여 국가의 운영과 경제 정상화에 활용할 수 있지만, 극도로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양의 국가적 자산을 노출시키게 거대 투기 자본 세력에 국가운영이 좌지우지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 별도의 메인넷이 없는 ERC20 기반의 토큰이라 이더리움의 스케일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많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 독재정권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ICO 프로젝트로 인하여, 발생하는 미국과의 갈등악화 및 의회와의 갈등으로 인한 정세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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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베네수엘라의 초강수, 극단수 ICO인 Petro Token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머지 않아 베네수엘라 이외의 국가에서도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발행이 생겨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국가차원의 화폐 발행, 도시 차원의 화폐발행(서울 코인, 노원구 코인 등 국내에서도 진행중 혹은 계획중인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이 활성화된다면 미래에는 어떤 경제시스템이 자리잡을까요?

뉴욕대의 경영학과 교수인 Paul Romer는 Charter city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Indogenous Growth Theory를 주장합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미래에는 국가단위의 거대조직이 해체되고,
현재의 홍콩이나 싱가폴처럼 도시국가 형태로 운영되는 효율적인 소규모 도시 국가가 많이 생겨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Charter city는 비효율적인 운영을 극복하고, 극도로 효율적인 국가의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세법체계를 보더라도 지방세와 국세가 별개로 존재하며 더욱 더 복잡하고 비효율적으로 세금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소규모의 경제특구(도시)에서 소규모로 거둬진 세금을 그들의 수요에 맞게 운영한다면 삶의 질이 더욱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가정입니다.

Charter city는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암호화폐의 등장으로 더욱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모 정치인들은 '서울코인', '부산코인' 등을 언급하며, 그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는 자신들의 세련됨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지방정부의 독자적인 화폐발행은 지방정부의 세뇨리지 효과[Seigniorage]를 창출하며,
그들의 경제적인 독립성을 더욱 더 공고히하고 독자적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Fiat Crpytocurrency 발행.
단순한 하나의 이벤트로 보기에는 너무 큰 사건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대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의 도래를 예고하는 역사적인 사건은 아닐까요?
암호화폐가 가져올 미래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CryptoDreamers-

해당기사의 출처를 남겨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coindesk.com/venezuelas-petro-token-launches-pre-s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