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주스 만들다 보니 밤 12시가 되었네요.^^ 키위 100%, 무가당, 비가열입니다.

과일은 다 팔았고, 주스용으로 남겨둔 키위로 주스를 만들어 팔아야 비로소 키위 한 해 농사가 마무리 됩니다.
주스로 그냥 먹어도 좋구요. 탄산수나 요구르트에 섞어 먹어도 좋더라는 말씀도 하시네요. 야채 샐러드 소스로 사용해도 상큼하니 좋습니다. 고기 양념 할 때 넣으면 고기가 부드러워 집니다.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것은 키위 특유의 연육작용 때문인데, 변비있는 분에게 특효가 되는 이유입니다. 섬유질이 적은 식사와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의 습관은 변비를 유발하고, 방치하면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키위 주스를 맛있게 먹으면서 변비를 다스리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위는 유기인증이 있으며, 퇴비도 넣지 않는 무투입 농법 8년차입니다. 땅속 미생물의 다양성 확보가 곧 나무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풀을 크게 키워 재배하고 있습니다. 과수원내 생태 그물망의 회복으로 나무 스스로 병충해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몇 해 전, 토마토 주스를 5분간 끓이면 3년간 보존이 가능하다는 페이스북 친구의 포스팅을 보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키위는 수분이 많은 토마토와 달랐습니다. 토마토 보다 수분 함량이 적고 점성은 높아서 끓이면 키위 특유의 신선한 맛이 살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100% 생과일, 무가당, 비가열 방식으로 주스를 만들었습니다.
오래 보관 될 수 없다는 것이 약점일 수 있지만, 도리어 장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드는 대로 팔 수 밖에 없는 만큼, 먼저 주문받고 그 만큼만 만들면 생과일 주스 특유의 신선한 맛을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실험해보니 보관도 오랫동안 잘 됩니다. 냉장 보관 시 한 달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냉장보관 중 숙성이 진행되어 당도가 높아집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키위주스는 다른 음식과도 조화를 잘 이루어 조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채 샐러드 소스나 양념고기 잴 때에 아주 좋습니다. 고기를 양념에 잴 때 키위를 사용하는 것은 “연육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부드럽게 합니다. 그리고 그 작용은 인체의 장에도 같은 효과를 유발합니다. 변비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약효가 있습니다. 주스의 양을 늘리시려면, 적당량의 물에 타서 드셔도 되겠습니다.
주문하시는 순서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혹시 주문이 넘치면, 바로 바로 만들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