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의 위기와 국가경제의 연관성 고찰- 1부

in #evergrande5 years ago

에버그란데(헝다그룹)와 같이 정부와 손잡고 중국 신도시 개발에 앞장선 기업들의 건설 자금 형성은 지자체 모든 은행의 신용 대출과 분양권 판매 대금에 의존합니다.

만약 중국 건설사 2위 기업이 360조 원의 부채로 인해 도산한다면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수많은 지방의 은행이 함께 도산하여 지역 기업과 서민의 저축 자금, 운용 자금이 증발하게 될 것이고 이는 국가 경제에 큰 위기를 초래할 것입니다.

중국 시장경제에 상당히 의존적인 우리 나라도 매우 큰 타격을 받아 일부 대기업 및 많은 중소기업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진핑은 왜 무리수를 두며 부동산 압박 정책을 추진하고 2위 건설사의 몰락을 지켜보는 것일까요?

중국이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는데 신도시 건설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못사는 농촌을 개척하여 첨단 기술 신도시를 만들었고 수많은 기업의 발생과 일자리 창출, 내수 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이뤄낸 것이죠. 이로써 서방의 적대적 금융 세력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내구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얻은 만큼 잃어야 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세계 50%의 시멘트를 소비할 정도의 대규모 건설 공사를 위해 현재 없는 자금을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정부 신용을 담보로 지방의 은행들은 건설사에게 무제한 대출을 허용하였으며 서민들에게 30년 납입 부동산 담보 대출을 전국적으로 시행하여 누구나 새 아파트를 몇 채 씩 손쉽게 취득하게 한 것입니다.
이로써 온 나라의 기업과 지방 은행, 서민이 전부 부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가 경제가 10%이상 지속 성장하여 기업이 발전하고 직원들이 높은 급여를 받아 매달 40만원씩 갚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하지만 2019년 예기치 않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국가 경제가 일 년간 멈추면서 많은 기업이 사라졌고 서민들 상당수가 직장을 잃었습니다.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었고 아파트 구매력이 사라진 것이죠.

서방의 적대적 금융 세력은 중국의 이런 약점을 뚫고 들어와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헐값에 사들이며 중국을 먹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자국 경제의 문제점을 외세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의 결단으로 대수술을 진행하려는 것입니다. (상하이주식시장에서 무분별한 서민 대출 서비스가 문제를 일으키자 도려내는 정책을 시행한 역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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