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이란 무엇인가

in #eos6 years ago

원문: Andrew Furmanczyk
번역:김소영

안녕하세요. 이 글에서는 DAC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고 또 DAC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해보려고 합니다.

DAC은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에 있어 기존의 많은 회사와 조직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하지만 제가 DAC에 대해 오랜 시간 찾아보면서 확실히 배운 것 하나는 DAC의 정의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중 하나의 정의를 인용하거나 혹은 복잡하게 모든 걸 소개해드리는 대신,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제가 생각하는 DAC의 기본 본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DAC이 우리 사회에서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DAC을 이해하려면 먼저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의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블록체인은 간단히 말하면 컴퓨터가 누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 알 수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은 기록 로그의 역할을 하는데 변경이나 해킹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사람들 사이의 신뢰 문제에 있어 중개자 역할로 은행이나 정부와 같이 신뢰할 수있는 제 3자가 필요했지만 블록체인의 발명으로 이제 컴퓨터가 그 신뢰마저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발전이죠.

블록체인은 여러 컴퓨터 상에 존재하는 데이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서 프로그램으로 실행되는 계약을 코딩할 수 있는데, 이러한 계약을 스마트 계약이라고합니다. 즉, 스마트 계약이란 프로그램 된 대로 실행하는 블록 체인 상의 컴퓨터 코드입니다.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스마트 계약의 코드를 투명하게 다 볼 수 있으며, 인풋을 보내고, 이에 따라 아웃풋을 얻고, 또 코드화된 대로 작동한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스마트 계약이든 아주 복잡한 스마트 계약이든, 스마트 계약은 모두 예측 가능하고 감사 가능한 방식으로 실행되는 코드일 뿐이므로 사람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복잡한 스마트 계약은 대체 얼마나 복잡할까요? 충분한 기능을 탑재한 고도로 복잡한 스마트 계약은 하나의 조직처럼 보이고 행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DAC의 개념을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DAC란 Decentralised Autonomous Community의 약자로 바로 탈중앙화된 자율 커뮤니티란 뜻입니다.

‘탈중앙화된 자율 커뮤니티’라니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들리실 것 같아 먼저 여기에 대해 정의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커뮤니티부터 시작하죠.

DAC에서 의미하는 커뮤니티란 공통된 원칙 하에 공통된 목적을 위해 함께 뭉친 집단 혹은 독립체입니다. 더 간단히 말해 목적과 원칙을 가지고 합류한 사람들이죠.

다음으로 자율화란 자주성, 독립성을 의미합니다. 자율적인 것은 지침만 주면 A에서 B까지 전체를 직접 도와주지 않아도 알아서 지침을 따르죠. 예를 들어, 자율 주행 차는 운전자 없이 차가 직접 운전을 하기 때문에 지시에 있어서 자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탑승자와 목적지 정보는 인간이 입력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DAC에 어떠한 목표를 프로그래밍하면, DAC은 자동화 및 로직을 써서 스스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사업적으로 의미하는 엄청납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하죠.

마지막으로, 탈중앙화(혹은 분산화)란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있거나 분산되었다는 뜻입니다. 마치 내 유언장이 화재 등 사건 사고로 유실될 것을 대비해 5명의 사람들에게 내 서명이 들어간 사본을 보내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만약 한 사람이 유언장을 변경하려고 시도한다고 해도 나머지 4명이 각각 원본 사본을 가지고 있기에 바뀐 사본은 사기라고 주장할 수 있죠.

요약하자면 DAC은 자치적으로 목표를 추구하며, 목적과 원칙을 공유하는 한 집단에 의해 생성된 후 그 코드가 세계 곳곳에 복사 및 백업되어 한 개인이나 정부가 마음대로 폐쇄시킬 수 없어 안전한 스마트 계약의 모음입니다.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더 깊게 들어가보죠.

저는 DAC이 한 조직이 공급망 관리, 회계, 인사 관리 등 적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 투명성과 감사 기능 및 자동화를 더하는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기반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DAC은 코드화된 스마트 계약으로 저장된 정보 조각으로서 가장 단순하고 근본적 형태로 존재하며, 누구나 검증할 수 있어 투명하고, 암호화를 통해 보안이 강한 블록체인 위에서 탈중앙화되어 세계 각지에 퍼져있습니다. DAC은 디지털 상에서 탄생하여 디지털 상에서 존재하며 누구나 검증할 수 있게 모든 것이 공개될 것입니다. 이는 일단 디지털 기반이 설립되면 상상만 했던 디지털 자동화 및 스마트 계약을 설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크나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쇄적이고 중앙 집권적인 정부에 의해 단 한 장의 원본 종이에 등록된 오늘날의 기업과는 대조적이죠. 기존의 기업이 아날로그 종이 편지라면 DAC는 이메일 같은 겁니다. 따라서 DAC이 개발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조직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기업, 협동 조합, 비영리 단체, 동호회, 복지 단체, 주택 소유자 협회 등 현존하는 모든 구조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DAC는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토큰 소유자가 투표를 통해 코드화 된 헌법 하에서 DAC의 운영과 미션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DAC이 수행하는 모든 작업은 누구나 검증 및 투명한 감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투명성은 조직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하고 신뢰를 증진시키며 좋은 일을 하면 보상을 줍니다. 책임감있게 행동하는 조직이 많을 수록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겠죠.

**요약: 투명성, 감사 기능, 거버넌스, 자동화 및 프로그래밍 기능과 같이 블록체인이 가져다준 새로운 기능들을, 여러 집단의 사람들 혹은 독립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용한 것이 DAC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DAC의 여정

지금까지 DAC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DAC들이 거쳐온 여정과 앞으로 DAC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살펴 보겠습니다.

처음 DAC이라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냐고요? 일부는 Bitcoin이 최초의 DAC이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DAC이라는 개념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Bitcoin이 처음부터 DAC으로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의도하지 않은 프로토 타입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DAC이라는 용어는 Bitshares, Steem 및 EOS의 창립자인 댄 라리머가 2013년 9월 경 아버지와 대화하는 중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당시에는 “Distributed Autonomous Company (분산화된 자율 회사)”를 의미했습니다.

그 후 2014년 후반에 Bitshares라는 1세대 DAC이 출시되었습니다. Bitshares는 무신뢰 시스템 (특정 기관의 신용이 필요 없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 거래소인데, Mt. Gox 등 기존의 중앙 집권화된 거래소에서 돈을 잃은 사례가 많아지자 이런 대한 해결책으로서 만들어진 측면도 있습니다. Bitshares는 기술력은 뛰어났지만 당시 시대에 너무 앞서 있었는데다 마케팅적 문제 등으로 대중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Bitshares는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글을 작성하는 지금 blocktivity.info 순위에 따르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블록체인입니다.

Bitshares가 출시된 후 2014년까지 DAC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으며 Ethereum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댄의 DAC 개념에서 파생된 DAO라는 새로운 개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DAC과 DAO의 차이점은 마지막 글자인 O가 Organization, 즉 조직을 의미하여 회사보다 더 광범위한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DAC의 시발점에 불과합니다.

Ethereum은 2016년에 스마트 계약과 토큰 소지자가 투표한 제안을 통해 운영되는 자치 벤처 캐피탈 기구인 DAO를 발표했습니다만, 출시도 전에 코드 상의 버그로 인해 신원 불명의 해커가 DAO의 계정에서 7천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빼돌리게 됩니다.

이 치명적인 해킹으로 인해 DAO가 탄생도 전에 사장되었습니다.

2017년, 댄 라리머는 기존 블록체인 상에 DAC을 세우기 어렵다고 판단, EOS라는 새로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쉽게 설명하면 EOS란 블록체인과의 상호작용을 관리하는 OS와 같습니다. Windows나 iOS가 복잡한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할 필요 없이 사용자와 컴퓨터 사이의 상호작용을 돕는 것과 같은 이치죠. 즉, EOS는 블록체인을 직접 처리할 필요를 없애 스마트 계약의 사용을 쉽게 하고, 블록체인과 관련된 복잡한 작업을 간략화하였기 때문에, 기업가 입장에서는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용이합니다. DAC은 스마트 계약 코드로 구축되므로 EOS 위의 DAC은 전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죠.

그래서 이제 우리는 EOS라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스마트 계약을 쓸 수 있고 DAC을 설립하기도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만들어진 DAC은 소수에 불과하며, 아직 대규모로 쉽게 만들 방법이 없습니다.

더 많은 DAC이 출범하려면 기본 템플릿과 툴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현 eosDAC 론칭팀인 롭과 마이클은 2017년 경 한 잔 하자며 만나 DAC을 만들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둘은 그 때 이런 툴을 개발할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둘은 어차피 DAC을 설립하기 위해 여러 툴을 개발할 거라면, EOS 커뮤니티에서 만든 툴을 공유하여 다른 이들도 DAC을 대규모로 세울 수 있게 하여 전 EOS 생태계에 가치를 부여하자는 꿈을 갖게 됩니다.

eosDAC은 DAC을 세우고 앞으로 더 많은 DAC이 출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사명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DAC을 정의하고 그 개념에 대해 설명했으며, DAC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의 여정을 알려드렸습니다. DAC의 미래는 어떨까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한 번 우리가 DAC에 대해 아는 것과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을 비교해 보기로 합시다.

우리가 DAC에 대해 아는 것

  • DAC은 스마트 계약 코드로 만들어진다.

  • DAC은 블록체인 위에 탈중앙화되어 존재하며 안전하다.

  • DAC은 조직이 효율성 증가를 위해 절차를 자동화하는 스마트 계약을 사용할 디지털 기반을 설립한다.

  • DAC은 100% 자율적으로, 주어진 목표를 자체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 DAC은 국가란 개념 밖에 존재하는 국경이 없는 독립체이다.

  • DAC은 누구든지, 어디에 살든지 상관 없이 사람들 사이의 투명성, 책임성 및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 DAC을 통해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광범위한 커뮤니티 구축이 가능하다.

-DAC은 토큰화 된 협동 조합 형태로 가치 창출자와 가치 추출자의 이해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즉, 토큰 소유자가 사용자이자 소유자이며 수혜자인 구조이다.

이 정도로 우리가 DAC에 대해 알고있는 것을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DAC에 대해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DAC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

  • 첫째, DAC은을 아직도 초기 단계로 모범 사례가 없습니다.

  • 둘째, 비록 이 글 통해 DAC을 설명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보편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정의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 셋째, DAC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다양하게 사용될지 모두 추측할 수가 없습니다. 즉, DAC은 우리가 차마 생각치 못한 완전히 새로운 조직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 검색 엔진이 처음 나왔던 90년대에, 구식 발상으로 기껏해야 웹페이지에 전화번호부 목록이나 올려놓았던 것처럼요. 그 옛날 90년대에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유투브, 구글, 트위터, 에어비앤비, 우버 같은 웹 2.0 구조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죠.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도 DAC이 가진 가능성을 모두 상상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Unknown unknowns” - 아직 충분한 사례가 없어 우리가 DAC에 대해 모르는 게 있다는 것조차 모를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 DAC에 적용되는 기술과 DAC이 가진 가능성은 알고 있지만 이러한 새로운 가능성이 어떤 미래를 가져올 것인가는 불분명합니다.

그렇다면 DAC의 미래는 어떨까요?

DAC은 경제를 더 작은 미시 경제의 분산된 시스템으로 쪼개어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한 DAC은 우리가 사업을 구조화하고 수행하는 방식,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 및 인센티브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을 새로운 방법을 제공합니다.

과거 Netflix가 Blockbuster를 추월하고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DAC도 뛰어난 기술과 더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서류 기반 조직을 완전히 대체해버릴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애들은 이러면 또 "Blockbuster가 뭐예요?"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DAC의 가능성을 두 가지 사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협동 조합 형태의 항공사 DAC

첫번째, DAC 형태를 취하는 새 항공사가 있습니다. 승객은 이 항공편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항공 토큰"이라는 토큰을 보유해야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항공 토큰은 항공 요금 지불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투표권으로서의 기능도 있어서, 승객이 항공사의 운영 방식을 결정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쉽게 운영 감사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조직을 통제한다"에서 조합이 생각난다고요? 맞습니다. 게다가 협동 조합은 그리 새로운 개념도 아니죠. 하지만 DAC은 신속하고 쉬운 투표, 디지털 토큰 이코노믹스, 오버 헤드 비용을 절감하는 자동화를 통해 아날로그식 협동 조합 구조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회계 내역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DAC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DAC은 실제로 사업이 운영되는 방식과 현실적으로 우리가 사업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 뻗을 공간을 넓히고 더욱 고급스러운 간식을 제공하면 DAC 항공사의 가치가 올라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스마트폰으로 해당 제안을 투표만 하면 됩니다. 만약 대다수의 토큰 소지자가 이에 동조하여 투표한다면 DAC 구조의 항공사는 이를 바로 실현시킬 수 있는 겁니다.

모든 승객에게 더 안락한 비행 경험을 제공할 괜찮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십니까? DAC을 통해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서로 제출하고, 토큰 소유자가 제안에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승인되어 실행되고 이로 인해 DAC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 궁극적으로는 여러분이 가진 토큰의 가치 또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즉, 항공사에 직접 고용될 필요도 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만으로 비행사를 개선하고 이에 개인적으로 이익도 얻은 것이죠.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다른 토큰 홀더가 이에 투표만 하면 됩니다. 꽤 멋지지 않나요?. 다시 말해 DAC 항공사의 목표는 여러분의 행복과 편안한 비행이며, 여기에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있을 정도로만 수익을 내면 됩니다.

사실 이게 바로 제가 타고 싶은 항공입니다.

하지만 DAC은 체계가 워낙 유연하여 협동 조합 구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DAC의 유연성을 설명하기 위해, 협동 조합 대신 영리를 목적으로하는 DAC을 한 번 상상해 보도록 하죠.

영리를 목적으로하는 커피집 DAC

영리 목적의 커피집 Stakers를 상상해 봅시다. 고객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커피집에 100개의 EOS 토큰을 빌려주고 이 집의 ‘매일 감미로운 커피 한 잔’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작동 원리는 이렇습니다. 스마트 계약이 중간에서 토큰을 보관하고, 고객이 커피집에 대여해준 EOS 토큰에 대한 이자를 서비스 가입료로 커피집에 줍니다. 이렇게 서비스 가입료를 낸 고객은 이 커피집에서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이죠.

즉, 내가 토큰으로 버는 이자를 가져갈 수 있는 권한을 커피집에 부여함으로써 커피집의 비즈니스에 가입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더이상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아지면, 바로 가입 취소만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스마트 계약에 빌려준 토큰을 지급하라는 명령이 들어가고, 스마트 계약은 코드이기 때문에 명령대로 수행하여 몇 초 안에 토큰을 다시 반환받을 수 있는 것이죠.

정리하면, 고객은 돈을 내지 않아도 매일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서비스 가입은 언제든 취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2잔의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어떨까요? 아침에 한 잔, 점심에 한 잔하고 싶을 수 있잖아요. 간단합니다. 대여한 토큰 수를 200개로 늘리면 하루에 2잔이 생깁니다. 스마트 계약에서 이런 식으로 토큰을 활용하면 각자의 필요에 맞게 맞춤화된 다양한 가입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단하죠?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서비스량을 정할 수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로 단위당 가격이 정해지니까요. 따라서 커피집을 매일이 아니라 매주 1-2회만 방문하는 사람은 간단하게 10개의 토큰만 대여해주고 대신 10일에 한 번씩 커피를 제공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소유의 토큰이 내 통제를 벗어날 일이 없으므로, 한 앱으로 모든 서비스 가입 내역을 관리하고 필요할 때마다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사용자에게 좋은 것은 알겠고, 왜 이런 구조가 커피집에는 더 좋을까요?

이러한 서비스 가입 형태로 운영하는 커피집 DAC은 음료를 미리 예약 판매하는 셈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정확한 재고량 및 필요 직원수 예측에 용이하며, 고객을 더 편하게 하는 상세한 분석 기능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아무래도 사람들은 이미 서비스에 가입된 곳을 찾을 확률이 높으므로, 현 고객이 장기 매출을 담당하는 정규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점은 DAC 모델을 채택하면 일반 기업은 따라잡을 수 없는 큰 이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많은 사례 중 두 개만 상상해본 겁니다. 첫 번째 협동 조합 항공사와 두 번째 영리 목적의 커피집 말고도 다양한 체계가 가능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저는 이런 가능성들에 대해 생각하면 너무 흥분되서 잠을 못 잘 때도 있어요. 오늘날의 모든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변화라고 봐요!

결론적으로, DAC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우리는 아직 DAC이 가진 잠재성과 DAC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버릴지를 다 알지 못합니다.

인터넷이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에 신경계 역할을 했다면, DAC은 전 회사, 협동 조합, 비영리 단체, 정부 기관, 커뮤니티, 동호회 혹은 근본적으로 디지털 태생인 모든 조직에 디지털 자율 신경계 역할을 할 겁니다.

이 기술이 어떻게 세상과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모쪼록 이 글로 DAC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DAC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DAC에 관련하여 일을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YouTube 채널이나 웹사이트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osdac.i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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