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아시아 MBA를 선택했을까?

in #education5 years ago

MBA를 가려고 하는 이유는 아주 명확했다. 현재 업무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으나 그대로 업무를 계속한다고 인생이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 같았다. 더 나은 변화가 있어야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은 별로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은 환경. 그 환경을 바꿔보고자 유학을 선택했고 그 중에서도 평소 관심이 많았고 해외 취업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하여 MBA를 목표로 선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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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현지 Global 기업의 해외 영업 혹은 해외 마케팅 직군 취업이며 업무의 자유도가 높을 수록 더 좋기 때문에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즉 출장의 비율이 높은 업무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전 경력이 제조업이기 때문에 산업군은 제조업으로 정하였고 상사 및 내 이전 경력과 관련성이 있는 산업군도 Shortlist에 넣기로 하였다.

이런 목표와 함께 MBA 학교 선정에 내가 고려한 사항은

  1. 해외 취업 : 해외 취업이 용이한 국가
  2. 언어: 영어권
  3. 안전: 가족과 같이 가기에 안전한 나라일 것

상기의 조건을 배제하고 우선 나의 GMAT 점수 및 Fit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Target 학교군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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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
  • BC, BU, Rochester, Purdue, Indiana등 미국 30위권
  1. 유럽
  • Spain: IE, ESADE, Netheland: RSM, England: Manchester 등 이상 유럽 10위권
  1. 아시아
  • China: ceibs,북경, 칭화 , Hongkong: hku, cuhk, Singapore: nus

미국 30위정도권, 그리고 FT 기준 30위권 에서 선정된 학교들 중 나와 Fit이 맞다고 판단된 학교를 선정해 보았고 여기에 나의 목표에 부합하는 학교를 다시 선정해 보면

  1. 미국
  • BC, BU, Rochseter, Purdue
  1. 유럽
  • RSM, IE
  1. 아시아
  • NUS, HKU, CUHK ,HKUST,CEIBS

이상 총 10개 학교를 추릴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에서 Job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아직까지 한국사람 중 아시아에서 MBA를 졸업생은 소수이기에 아시아는 상당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에서 아시아권 학교는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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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우 현재의 Job Market 그리고 Economy를 고려 했을 때 당분간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어 보였으며 졸업 후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에는 조금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경우 Job market에서 안정적이었고 상대적으로 Global 기업들의 유럽본사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였기에 지원학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미국의 경우가 가장 고민이 되었는데 일단 1차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그래서 국내로 돌아 왔을 때 미국과 미국이 아닌 나라로 구분이 되는 우리나라의 특성 상 미국을 배제하기도 어려웠으며 특히 mba의 고향과 같은 나라라는 점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여겼고 경제에 있어서도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은 세계 최고였기에 미국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학교는

1)미국: BU,USC. Rochester
2)유럽: RSM
3)아시아: NUS, HKU, HKUST,CUHK, CEIBS

총 9개학교를 선정하였다. 여기서 학교별 우선순위는

USC = NUS->BU=HKUST=HKU->CEIBS->RSM이상이었다.

USC의 경우 미국top 20위권 안에 드는 학교로 그 명성도 뛰어났고 무엇보다 가족의 편의(영어권, LA거주)에서 큰 점수를 주었다. NUS는 아시아 top school이라는 점 안전성, Job market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고려했을 때 향후 업무의 positioning이 명확하다는 점, 현지 취업 확률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USC를 제외하고는 가장 가고 싶은 학교로 선정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다행히도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 중 하나인 NUS에 합격하여 고민없이 유학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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