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목 잡힌 일본... "1인당 GDP, 한국에 따라잡힌다"[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in #economics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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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다른나라와 임금수준을 비교할때, OECD stat이라는 통계자료를 주로 사용한다.

1)각국 현지 통화 기준으로 나타낸 통계
2)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을 자국 통화 기준으로 나타낸 통계
3)실질 임금을 구매력평가 기준 달라롤 환산한 통계

위 3가지로 발표를 한다.

여기서 한국 직장인들이 일본 직장인들보다 더 잘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세번째 자료인 <실질 임금을 구매력평가 기준 달러로 환산한 통계>에 의해 설명된다.

한국은 <구매력 평가 기준 임금>측면에서 이미 2013년에 따라잡은지 오래이다.
2021년 자료를 보면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10%까지 차이가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통계가 완벽하지 않듯이, 위 통계 데이터에도 함정이 있는데,
'구매력 평가 기준 임금'은 나라마다 다른 물가와 환율 사정을 감안하여 비교가 가능하도록 조정을 한 수치인데,
그러다보니 직장인들의 급여통장에 돈이 많게 꽂히든 적게 꽂히든,
시장에서 소비하는 구매에 대한 씀씀이가 커지면 이 수치가 일본을 충분히 앞서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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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RO(일본무역진흥기구)는 두 나라 직장인들의 임금수준을 보다 실감나게 비교하기 위해 매월 월급통장에 입금되는 실급여를 그 해의 시장환율로 환산하는 시도를 하였다. 일본의 고공행진이 막 꺼진 시점인 1973년 한국과 일본으 소득격차는 상당히 벌어졌는데, 현재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여기에 맞물려 달러의 가치가 오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달러환율을 고려했을때, 한국임금이 더 많아진다고 JETRO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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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을 하자면,
2012년 1인당 GDP의 최고치를 찍은 일본,
이후 지속적을 하락하여, 2023년에는 한국이 일본을 역전할 전망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3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가치 때문으로 보인다.

Comment>
9년전, 가족이랑 일본을 여행했을때, 부모님께 들었던 이야기가
"일본은 경제대국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1인당 GDP'말고 순수 GDP총량만을 따져보았을 떄도,
경제규모는 여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때, 큰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지나고, 지금시점에서 보았을때,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고,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인 노구치 유키오 히토스바대 명예교수도 한일 경제 역전이라는 주제에 불을 붙였습니다.

작년 2022년 한해 동안, 각종 기고문을 통해
"20년 뒤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에 두배이상 뒤처질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어도 할 말이 없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처음에는 이 말이 좀 의아했다가, 최근에 이 주장에 대해 좀 설득된 이유가,
위 기사가 나온 후, 제 주변을 보았을때, 일본여행을 저렴하게 갖다올 수 있다는 얘기가 많아지면서
주변에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일경제가 어떤 양상을 띄게 될지 궁금한 바이며, '노구치 유키오 히토츠바시대'이라는 분이 언론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것 같은데, 이분의 동향도 지켜봐야 겠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2079092i
참고: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215704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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