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DUCCO] 앞으로의 혁신은 어디에서? 아이폰X, 닌텐도 스위치 이후에 뭘 살까 미리 (괜히) 고민하기
인터넷 혁명, 아이폰의 등장, 스마트폰과 모바일 통신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이제 당연한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제 게임은 끝난건가? 싶을 때 새로운 시도로 촉발된 변화가 진행됩니다. 영화 ‘she’를 통해 확인한 인공지능과 음성 인터페이스의 결합은 스마트 스피커와 음성인식 결합 서비스의 시장 진입 후 확대를 진행 중입니다. 몇 년 전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 소프트의 홀로렌즈로 VR / AR 사용자 경험의 티져 정도를 확인하셨을 텐데요. 이 회사 정도면 구글, 페이스북, 애플과 빅딜을 하지 않겠어? 라는 호기심으로 작년부터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ODG, Osterhout Design Group 입니다. 처음 이 회사를 알게 됐을 땐 그 옛날 IDEO를 다시 만난 느낌이었어요.
스마트 글래스의 가격은 모델 별로 $ 1,000 ~ $ 1,900 수준입니다. 아이폰X를 사용하고 있는 제 기준으로 보면 아직은 가격이 비싼 듯 하지만 유용한 서비스와 결합한다면 충분히 보급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영상, VR, AR 사용 경험과 적절히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면 작은 스크린 판넬 같은 감성의 스마트폰 보다 더 활용도가 높고 편하지 않을까요?
@ducco 친구들 중엔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어떻게 쓰는 건지 우선 ODG AR 스토어 데모를 확인해보시죠.
쇼핑을 위해 면세점에 가고 백화점에 가고 스타필드에 가고 마트에 갑니다. 해외 여행 중에도 면세점과 대형 쇼핑몰에 가는 경험을 반복합니다. 좋은 덴 붐비기 마련. 아무리 샤넬, 에르메스 처럼 소수의 고객에게 판매를 하고 있는 매장도 대기줄에 서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는 시간이 아쉽더라고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도 촉감과 무게감 까지 직접 느낄 필요가 없다면 가볍게 글라스를 쓰고 영상 처럼 쇼핑 경험을 해보면 어떨까요? 더 이상 면세점에 끌려 다니고 싶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데 특정 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워낙에 영상 통화를 이어가면서 옆에서 쇼핑들을 하시는 지라 너무 시끄럽더라고요. 더 이상 점원의 귀찮은 응대를 피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싫어하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전 일단 AR 쇼핑은 향후 5년 간 꽤 진화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관련 주식도 사고 싶다는 생각~)
AR 기반으로 VR 체험 고도화도 가능 할테고 복잡한 공간 디자인과 상품 배치로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AR 콜라보라면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겠죠. 데이터 과학자들에게도 할 일이 생겨 좋습니다. 고객의 쇼핑 경험을 더 정교하게 데이터로 얻을 수 있습니다. 가상 현실 안에서의 고객 행동도 분석해본다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ODG의 제품은 작년 CES에서 선정한 혁신적인 제품 Top 10에도 들어갈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쇼핑에 관심이 없다면 활용을 위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이 뭘까요?
저는 생각이 명확합니다.
바로 게임입니다.
확산된 PC방, 그리고 요즘은 체험형 VR / AR 샵이 생기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농구를 이렇게 즐긴다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스포츠 게임도 가능합니다. 닌텐도 Wii, 마이크로소프트 xbox 키넥트로 땀을 흘려본 기억, 잊지 않으셨죠?
데모를 또 보시죠.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로 PC 게임 시장을 평정하고 모바일에서도 상당히 훌륭한 조작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다음은 뭘까요?
얼른 AR 게임화를 준비하시길~
지갑은 열어두었습니다.
ODG 디바이스를 통해 공유 드린 스마트 글라스는 또 어디서 좋은 경험을 제공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