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꿈 풍경 | wild dream landscape

in #drama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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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한 번 자고 깼는데 마치 몇 시간밖에 자지 않은 것 같았다. 약 새벽 4시쯤인 줄 알았더니 실제로는 1시 30분이었다.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고 다시 누웠다. 잠이 오지 않아 허둥거리다가 결국 다시 잠이 들었다.

새벽 꿈은 혼돈스러웠지만 생생했다. 정부 기관의 직원들이 무리지어 이웃 집에 들어가서 잘못을 저질렀다. 그들의 말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았다. 나는 나서서 즉흥 연설을 하기로 했다.

시민을 위한다고 주장하는 정부 관료들 중에서, "시민이 어려울 때 어떻게 도울 것인가? 연구하고 공부하며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편안한 사무실에서 피하려는 책임 회피 방법을 고안하는 대신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시민의 손과 발을 묶는, 도움 대신 해를 주는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 건가요?" 라며 외쳤다.

하지만 내 말에 대부분은 머리를 숙이거나 돌아서거나 반응하지 않았고, 내 말이 옳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모든 책임은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듯 했다. 단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모두 편안했을 테고, 우리도 지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대답했다. "당신이 말하는 대로 했다면 우리도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물어내기 위한 방법을 고안할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관료들 사이에는 책임감이 사라진 상태다.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에게 잘못이 없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기술만을 익힌 것 같았다. 시민을 위한 법률은 이제 법률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말과 행동이 일치했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이제는 사소한 잘못도 누군가의 책임이나 잘못으로 돌려놓는 것으로 즉시 해명되며 심지어는 선조들까지 탓한다. 그리고 또 다른 꿈이 있는데, 여인을 포옹하고 사랑을 나누는 꿈이다. 그녀는 익숙해 보이지만 동시에 낯설어서 난감하다.

아마도 요즘의 무더위로 인해 TV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다 보니, 강제로 등장한 정부 공무원들조차도 영화에서 본 로마 병사들 같이 느껴진다.

새벽 꿈은 그저 꿈이라지만, 나는 이게 긍정적인 징조인지 해석할 수 없다. 아마도 정부 관료들이 서 있던 자리가 "645"의 의미를 지니고 있거나 신비로운 여인의 입에서 나온 속삭이는 이야기가 행운을 상징한다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정도의 이야기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혹시 이 귀족은 무더위 때문에 고생한 걸까? 달빛 밤에 창문을 두드린다는데, 얼마나 어리석은 소리인가. 귀가 간지럽다는 사람이라도 몇몇 있을지 모른다.

세상에 나쁜 일은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게 좋아 보일 수 있다. 사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런 희망을 담아 모두에게 행운 가득한 하루를 기원하며 오늘을 새롭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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