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 월요일] 오늘의 일기
삶에 잠시 쉬어가기 버튼을 누른 채 천천히 걸어가는 중이다.
감평사 공부도 계속 하고 있기는 하지만, 강도를 좀 줄여서 하는 중이다.
뭔가 조금 지친 것 같다.
원인은 투자 수익률이 너무 안 좋아진 거에 있는 것 같다.
다른 원인을 찾아보려고 해도 딱히 떠오르는 건 없고
당장 1년 반 뒤에 다가올 전세 보증금 증액에 대비할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이 나를 짓누르는 것 같다.
최악의 경우에는 같은 아파트 내에서 평수를 좀 줄여서 이사를 가면 되긴 한데
어디 뭐 이사 한 번 하는 게 쉬운가...........
되도록이면 지금 사는 곳에 계속 쭉 살면 좋겠는데
1년 반 뒤에 과연 투자 성과가 좋아져있을지 모르겠다.
후회되는 건 작년 10월 고점에 현금화 해놓지 않은 거다.
시기적으로는 고점 시그널이 뜨긴 했으나, 내가 모니터링 하던 그 어떤 지표도 고점을 가리키지 않았기 때문에 버텼는데
돌아보니 결국 그때가 고점이었던 거지.
결국 작년에 무리해서 대출 끌어다 들어간 자금도 (+) 6천만원까지 갔던 게 이제는 (-)로 돌아섰고
이번에 갱신된 대출이자는 9%까지 치솟아서 다달이 150만원이나 이자로 갖다바치고 있고
월급은 4년째 제자리고
대출 원금은 1원도 못 갚았고
이래저래 자금 압박이 좀 심하다.
2017년에 했던 실수를 2021년에도 반복했고, 결국 2025년에도 또 반복하고 말았다.
한 가지 기다리는 것은, 사이클 상 올해 10월부터 12월 사이가 하락장이 끝나는 시기라는 건데,
제발 빨리 바닥 만들고 다시 좀 10만불 위로 상승 돌파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비트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더는 진짜 지금 가격은 말이 안 된다.
어답션이 과거에 비할 바가 아니게 좋아졌는데, 그게 가격에 하나도 반영이 안 된다는 게,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주상 2033년은 돼야 재물적으로 여유가 생긴다고 하는데, 사주에 나온 대로 기어코 10년을 다 채우려는지.... 좀 두렵다.
마음의 여유는 재물에서 나온다.
이거 두 개가 관련이 없다는 사람 말은 믿지 마라.
곳간에서 인심난다.
일단은 뭐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이 돼야, 다음 단계가 있는 거지
이 세 기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뭘 제대로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하루하루 나이 들어가는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서울 기준 도시근로자 4인 가족 기본 소득이 매달 그냥 통장에 꽂혔으면 좋겠다.
그 구조를 만들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부동산은 이제 별로 관심이 없다.
부동산은 소유하기 보다는 사용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금이 어마어마하게 부과될 거다.
진짜 찐 부자 아니면 서울에 부동산을 보유한다는 게 꿈이 될 거다.
서울살이도 딸아이 독립시키기 전까지만 할 생각이다.
딸아이 분가하고 나면 경기도로 가서 월세 살 거다.
불필요하면 소비와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 좀 편히 살고 싶다.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간다.
2033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누...........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들다.
매달 이자 내고 카드값 내고 와이프 생활비 주고 나면 통장에 0원 남는다.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보려고 해도 가끔은 숨이 턱턱 막힌다.
제발 다음 불장이 빨리 오면 좋겠다.
이더라도 지금 가격에서 딱 10배만 가주면 좋겠다.
그럼 일단 이 지긋지긋한 대출부터 좀 갚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 텐데.....
아... 그래도 전세 보증금이 남아있구나.... 이건 또 어떻게 마련하지......
나갈 돈은 실시간으로 다가오는데, 손에 쥔 돈은 계속 빠져나가는 구나.
진짜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분명 역전할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
앞서 지나갔던 기회 중에 1-2개라도 제대로 잡았더라면
벌써 은퇴 자금 다 확보했을 것 같다.
후회가 참 막심하다.
2017~8년에 겪었던 끔찍한 자금 압박을 8년이 지난 지금 다시 또 겪고 있다.
그때보다 자산은 훨씬 더 많아졌지만, 부채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번에도 그때처럼 또 다시 구세주가 나타나줄까?
하염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