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0일 수요일] 오늘의 일기
눈 떠보니 5월 20일이네.
요즘도 그냥 뭐 계속 공부하면서 산다.
일하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식사하고 육아하고 잠자고 무한반복이다.
불안했던 작년 겨울과는 달리
회사는 이제 그냥저냥 안정적인 느낌이다.
인력 구성은 그 사이 꽤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회사에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기는 하다.
친하게 지냈던 멤버들 거의 다 떠나고, 찐 고인물 아니면 완전 뉴비만 남았다.
정 붙여봐야 회사 떠나면 서로 연락 끊기고 끝이니, 애초에 누구든 정을 주지 않고 있다.
그러면 인생살이 너무 팍팍한 거 아닌가 싶다가도
가족들과 조금 더 많이 소통하고, 자기계발에 시간을 쏟으면서, 그런 마음을 대체하고 있다.
자금사정은 뭐 알다시피 요즘 시장상황이 완전 별로라 작년 대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당장 다음달에 돌아오는 대출 만기가 2개나 있는데, 일단 이것부터 잘 연장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대출 뭐 하나라도 만기 연장 불가 판정 또는 일부 원금상환 고지 뜨는 순간
헬 게이트 오픈이다.
왜냐면 더 이상 돈 나올 구멍이 없거든.
7월이 오면 잘 하면 와이프가 다시 일을 시작할 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되면 자금 사정이 그나마 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싶다.
애기 낳고 지금까지 쭈욱 매달 적자였는데
와이프 복귀하면 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흑자 전환하지 싶다.
대출 상환의 실마리가 보이는 순간이다.
대출이 지금 2억원쯤 되니까 매달 원리금 300, 400만원씩 갚다보면 앞으로 6년 정도면 어찌저찌 다 갚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내 나이 어느덧 50을 앞두고 있겠네.
허허허.........
그래도 투자해둔 게 있으니까 그 사이에 뭐 어떻게든 되겠지.
너무 먼 미래는 크게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내 미래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을 테니까.
그저 내일도 오늘처럼
일하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식사하고 육아하고 잠자는 평화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욕심 없이 산다.
요즘은 그렇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