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 화요일] 오늘의 일기

in #diary2 months ago

감평사 1차 시험 후 좀 정신이 없었어서 이제사 글을 쓴다.

아쉽게도 이번 1차 시험은 평균 54점으로 불합격했다.

토요일 시험 당일은 시험 치고 나와서, 바로 점심 먹고 이발하고 집에 와서 가채점부터 했었다.

그렇게 점수 확인하고 아쉬움에 살짝 몸부림치다가

기분 전화도 할 겸 와이프랑 같이 나가서 마사지도 받고 집에 와서는 영화도 한 편 보고 일찍 잤다.

일요일부터는 다시 정신 차리고 2차 오프라인 설명회 다녀와서 바로 2차 실무 공부 시작했었고,

어제는 회사 마치고 강남역 할리스에서 내가 지금 수강 중인 감평사 학원 원장 선생님(평가사님)과 대면 상담을 하고 왔다.

평가사님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또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셔서 힘을 좀 얻었다.

일단 올 11월까지는 실이법 2차 과목 공부에 매진할 거고,

12월부터는 다시 1차 공부 시작해서 내년이야말로 반드시 기필코 1차 평균 60점 이상으로 합격해낼 거다.

사실 이번 1차도 일단 회계 난이도가 역대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42.5점으로 면과락 성공했었다.

심지어 경제학은 엄청 쉽게 출제돼서 기출 문제 풀 때보다 10점이나 더 점수가 잘 나왔었다.

다만 민법이랑 부원론, 감관법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점수가 나오는 바람에 결국 불합격하게 됐는데,

내 예상엔 부원론이랑 감관법은 여기서 뭘 더 공부한다고 해서 점수가 나아질 것 같지가 않고

올 12월부터 경제학, 민법, 회계학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면 매우매우매우 높은 확률로 내년 1차는 무조건 통과할 것 같다.

그럼 2차는 언제 합격 가능성이 제일 높으냐 하면,

개인적으로는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도 1차 합격하면 2차 응시 기회가 주어지긴 할 텐데,

현실적인 준비 기간을 놓고 보면 내년에 동차 합격을 바라는 건 사실 좀 기적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가 얼마나 열심히 잘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니까

일단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거다.

아무튼 이번 1차는 좀 아쉽게 됐지만 사실 4개월 준비하고 바로 합격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으니

일단 1차 맛을 한 번 제대로 봤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이제 다시 2차 준비에 매진해보자.

결국엔 장기 레이스고 마지막에 2차까지 통과한 사람이 웃는 거다.

내가 또 다짐한 게 하나 있어서, 앞으로는 출퇴근 시간에도 허튼 짓 안 하고 인강 들을 예정이다.

유튜브는 운동할 때나 밤에 잠시 머리 식힐 때 말고는 보지 않을 생각이다.

앞으로 감평사 합격할 때까지는 진짜 담백하게 살 거다.

제 인생 제2막을 위해서

심장을 바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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