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0일 화요일] 오늘의 일기

in #diary7 days ago

요즘 세계 정세가 많이 불안정하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미국 단일 패권 시기를 지나 이제는 서서히 다극체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85년생이니 내 인생 대부분은 미국 단일 패권 시기를 관통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 형성된 세상에 대한 관념과 가치관은 앞으로는 어쩌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람도 회사도 국가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연하게 사고할 필요가 있다.

통계학적 방법론 중에 베이지안적(Bayesian) 추론법이 있다고 한다.

추론 대상인 특정 사건에 대해, 주어진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사전 확률을 우선 구한 다음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계속 반영해나가며 사후 확률을 갱신해나가는 방법이다.

앞으로 다가올 격변의 세상을 대비해 기본적으로 장착해야 할 마인드셑이라 생각한다.

24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시적인 경제지표들이 요동을 치고 있다.

다양한 경제주체들 간에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새로운 산업혁명을 통한 극단적 생산성 향상 없이는 경기침체는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 간 금리 역전 현상이 시작된지 꽤 오래 되었다.

대선을 의식해서인지 미 재무국 제닛옐런이 단기 채권을 시장에 무한정 쏟아내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현 상황을 꾸역꾸역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곧 대선을 끝날 것이고 어느 당이 승리하든지 간에 금리 역전은 곧 마무리 될 거다.

그러면 과거 사례만 놓고 보면 3~6개월 뒤에 경기침체가 필연적으로 발생했다.

대충 내년 2분기가 되지 않을까?

폭풍의 눈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마음이 매우 고요하게 요동친다.

미래는 대응의 영역이니 지금부터 벌어지는 모든 순간 순간에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

뭐 하나 삐끗하면 최소 5년 정도는 고난의 행군 시기가 될 수 있다.

말이 5년이지 그때가 되면 내 나이 45살이다.

그때면 우리 딸도 초등학교 들어가서 뒷바라지 할 게 한참 많은 시기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정말이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나이대에 정말 살벌한 시기를 관통하고 있는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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