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으로 귀환

in #dclick6 years ago (edited)

약 2~3개월만인 듯하다.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거의 클라이막스에 치달았고, 업무의 강도 또한 나의 스트레스와 에너지 그래프와 춤을 추며 극에 달해있다. 그동안 앞만 보며 달려왔다. 하지만 결국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심신이 무너졌다.

4-5번 디스크 초기 증상과 신경성 위염이란다. 뭐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병원 신세를 졌다. 내 나이 30대 중반.
죽을병도 아니지만 왠지 서글펐다. 나는 이 일을 과연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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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답은 동경했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지만 생각과 많이 달랐고, 동경하던 일은 또 쪼개어 좋아하는 부분이 있고 힘겨운 부분이 있다. 결국 노력과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내 일에 대한 보람을 찾게 되고, 기대보다 못한 보상이 돌아오니 다시 큰 동력을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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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 질문은 나는 과연 행복한가? 아니면 행복이 지루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인생의 지점에 온것은 아닐까. 하지만 예전처럼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아닐까.

30년을 넘게 훌쩍 살았지만 생각만 많을뿐 어느것 하나 쉽게 정하지 못한다.

생각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한다.

지난 3개월을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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