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토에 대한 첫 인상.

in #dclick6 years ago (edited)

퍼블리토가 어제 피드에 눈에 띄게 올라오길래 사용해봤다.
그래봐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몇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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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확실히 스팀잇 보다는 UI가 훨씬 예쁘다는게 첫인상이다-ㅅ-
고유색도 적당히 잘 들어간 것 같고...

가장 좋은 점이야 당연히 0에 수렴하는 초기 진입장벽이다.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 쓰면서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둘 다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매우 드물테니까.

가입이라고 할 것도 없이 브라우저에 저장된 자격 증명 만으로 하이패스.

아직 베타이기 때문에 기존 SNS에 있는 컨텐츠를 불러오고 수정할 수 있는 기능만 있기는 한데, 추후에는 바뀔 것 같다. 어쩌면 나중에는 퍼블리토에서 글을 쓰고 역으로 인스타그램으로 쉐어할 수 있는 기능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본다.

이 부분에서 사실 내가 오판을 한 점이 하나 있었다. 나는 스팀잇의 스팀커넥트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해왔다. 초기 진입은 어렵지만, 그래도 한번만 가입해두면 이후에는 스팀커넥트로 한방에 해결이 가능하니까. 그런데 퍼블리토를 써보니 그게 아니었다는걸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외연을 확장하려면 당연히 기존 유명 SNS의 자격증명을 빌려오는 것으로 출발하는게 맞다. 스팀잇도 그런 방식을 썼더라면 이렇게 사용자 확보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거다.


전에 이오스의 에어드랍을 노리고 소액을 투자했고,
이제 급락한 시세로 더 소액이 된 지금...
나는 에어드랍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BP 투표 같은 것에는 딱히 별 관심이 없어서
여지껏 이오스 계정도 안만들고 있었는데 후회가 조금 밀려온다.

막상 만들려고 하니 왜이리 걸리는게 많은지;
거의 다 만들었다 싶어서 거래소에서 계정비를 보내려고 하니,
거래소에서는 왜 출금 인증 문자를 보내주지 않는 것인가...-ㅅ-
그러저러한 이유로 실제 이오스 계정 연결은 후일이 될 예정이다.

사실 이오스 계정 만드는게, 초보자 입장에서 그리 쉽지는 않다.
키 쌍 같은 개념도 알아야 하고,
계정비를 지불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 사용자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과정일수도.
그래서 블록체인은 마치 돈 뜯어가는 사기처럼 인식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퍼블리토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역시 고래 중앙화다.
사람 심리가 다 그런거 아니겠냐마는..
아무래도 자기한테 뭔가 줄 수 있는 사람 쪽에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가지 않을까?
스팀잇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했듯이,
고래가 올리는 사진 한 장과,
이제 막 시작하는 유저가 올리는 사진 한 장의 가치는 너무나도 다르다.
퍼블리토는 다를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은 백서를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ㅅ-


블록체인 현업을 뛰고 있는 친구의 얘기를 듣자하니,
백서는 두루뭉술하게 쓸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백서에서 모든걸 규정하고 자세하게 쓰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고,
향후의 진로에서도 스스로를 옭아맬 수 밖에 없다고...
그런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퍼블리토는 정보가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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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가 올린 게시물이 받은 Thanks 인데,
저 금액은 과연 언제 페이아웃이 되는건지 참 궁금하다-ㅅ-
저걸 받아야 나도 Pub과 ink라는 걸 사용해볼 수 있을텐데...
내가 못찾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정보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걸까?
knowledge base 도 마련해두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영문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스팀잇 같은 경우에는 블로그 스타일이라
글이 짧으면 무성의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퍼블리토는 반대로 인스타 글을 퍼오는 감각이라
글이 길면 오히려 고리타분해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다.
누구도 그렇게 정한 적은 없지만 왠지 느낌이 그렇다-ㅅ-


역시 아직까지는 기대감이 크지만,
스팀잇 역시 애착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혹시나 스팀잇을 잡아먹어버리는 컨텐츠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은데,
스팀잇의 스팀커넥트와도 연결이 되어서,
한번의 포스팅 작성으로
퍼블리토와 스팀잇 양쪽에 퍼블리싱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이오스 계정을 빨리 만들고 싶은데 오늘은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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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퍼블리토는 스팀잇 같은 페이아웃은 하지않길 바랍니다. 스팀잇은 왜 7일 이후에 수익을 받을 수 없게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어요.

Posted using Partiko iOS

스팀잇 구조상 메모리 문제로 무기한 보상은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고 하더군요...-ㅅ-
퍼블리토에서는 아니길 바래야지요 ㅎㅎ

이건 또 뭔가요? 찾아봐야겠네요!

이오스 댑인 퍼블리토입니다~
https://publyto.com/
인스타그램이나 구글 로그인으로 바로 쓸 수는 있는데,
지갑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오스 계정을 등록해야 하는 것 같네요..
저도 일단 컨텐츠만 올려두고 지갑은 보류중이에요 ㅎㅎ

으으음... 이오스는 올 초에 다 팔아버린 기억이......... 컨텐츠만 올리고 지갑은 나중에 등록해서 출금할 수 있다는거죠?

그렇지 않을까라는게 제 판단입니다만...
일단 knowledge base도 전부 영문인데다가,
단문 + 그림 한장의 설명이라서...
컨셉인지는 몰라도 설명이 영 불친절합니다-ㅅ-;;

그렇게 말씀하시니 시작도 전에 귀찮아지는 ㅋㅋㅋㅋㅋㅋ

실 사용은 별로 안귀찮은데,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잘 안가르쳐줍니다-ㅅ-;
신비주의 컨셉인가봐요-ㅅ-;;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 쓰면서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둘 다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매우 드물테니까.

갠적으로 폰에 구글 로그인 되있으면 기분이 좀 그래서
계정을 삭제하여 두 계정 갖고 있지않은
드문 케이스로서 자체 계정이 있었으면 하네요 갠적으로;;;

드문 케이스가 계셨군요-ㅅ-;;
성급한 일반화 죄송합니다-ㅅ-;;;;
그런데 이게 좀 애매하기는 하죠.
만약에 자체 계정에 스팀잇과 같은 로그인 및 가입절차를 요구한다면...
유저수가 반토막이 나지 않을지...
비지니스에서 보다 다수를 위한 선택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저도 블록체인 상에서의 저와, 일상 생활에서의 저를 철저히 분리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인스타 계정을 털린듯한 느낌은 듭니다만-ㅅ-;;

이오스 계정 만드는 쉬운 방법 알면 공유 좀요 ㅎㅎㅎ
이오스 댑의 하나인가요? 퍼블리토 라는 것이?
이오스 코인을 주는 것은 아닌가 보네요.

이오스 댑의 하나고, 지난 제네시스 스냅샷 때 퍼블리토 코인을 에어드랍했었습니다. 저는 토뱅에 놔뒀다가 하나도 못받았던 아픈 기억이... 이오스 계정은 저도 아직 못만들고 있습니다-ㅅ-;;

Hi @sintai!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Your UA account score is currently 3.850 which ranks you at #4374 across all Steem accounts.
Your rank has dropped 14 places in the last three days (old rank 4360).

In our last Algorithmic Curation Round, consisting of 234 contributions, your post is ranked at #117.

Evaluation of your UA score:
  • You're on the right track, try to gather more followers.
  • The readers like your work!
  • Good user engagement!

Feel free to join our @steem-ua Discord server

퍼블리토에서 재미로 두어개 글을 끄적여봤습니다.

인스타그램 자체가 최근에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에 가깝게 불편하고 연락처 연동으로 지인들에게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고, 이오스 지갑과 연계하려면 또 이오스 계정이 노출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익명성이나 독립성 측면에서는 스팀잇의 계정 정책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만약에 퍼블리토가 스팀잇처럼 계정 생성을 하고, 인증메일을 2주일 걸려서 받는 시스템이었으면 아무도 안들어갔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도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소셜 로그인 지원하는 형태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데, 현재는 소셜 로그인 지원하니까요. 만약에 단독 계정을 지원하고, 그 계정 자체가 이오스 지갑이 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스팀잇 계정이 곧 스팀 지갑주소이듯이 말이죠. 이오스 계정을 만들어서 연동하는게 거의 스팀잇 계정 만드는 것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난이도인 것 같습니다-ㅅ-;;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가장 헷갈리고 어려운게 이오스 계정 생성과 연결입니다. 키를 받은 후에도 추가 작업이 필요하고 이걸 써먹으려면 스캐터니 노바니 하는 다른 서비스도 필요하고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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