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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암호화폐]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를 제대로 읽어봅시다. 월스트릿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잖아요.

in #dclick6 years ago (edited)

2018년 이후 기관투자자의 투자 종목으로 편성된다는 것이 비트코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비트코인과 블럭체인의 탄생 배경은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 금융시스템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인데 사람들은 거기서 다른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고 앞으로 비트코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가 결정되겠군요.. 개인적으로는 법정화폐와 가치가 페깅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상용화와는 별개로 절대 가치의 기준이 될만한 기축 코인은 남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게 꼭 비트코인이었으면 합니다. 기존 경제 시스템의 거품이 터졌을 때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피난처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요..쓰다보니 혼자 잡설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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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이 이제 좀 기회가 있어보인다 생각하고 투자를 하기 시작했지만, 사실상, 암호화폐시장에 직접 투자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미국의 '황금광시대'라는 시절이 있었죠. 당시 완전 무법천지의 금광을 찾아 사람들이 떠나면서 몇몇은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대부분은 망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돈을 번 업자들이 있어요. 다름 아닌 '삽과 곡괭이'를 판매한 업자들이죠. 그래서 'shovel and pick'이라는 투자방법이 있어요. 실제 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죠. 현재 미국의 금융권들은 다들 shovel and pick이라는 투자방법에 먼저 손을 대고 있습니다. 그만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죠. 그래서 지갑을 운영하는 애들, 암호화폐펀드를 운영하는 애들, 선물거래와 연동된 투자를 하려는 애들, 이런 애들이 대부분이고, Bakkt같은 애들이나 피델리티, AD 아메리트레이드 같이 직접 암호화폐에 손을 대려는 애들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이런 것을 봤을 때, 기관투자자들이 주변상품들부터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종목(investment class)'로 암호화폐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라고 판단한 것이죠. 이때 'class'에는 암호화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에 해당하는 산업도 포함됩니당...

그리고 의견 감사해요 :)

똑똑한 애들은 앞으로 금광에 뛰어들 사람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삽과 곡괭이를 만들기 시작했고 아직 삽과 곡괭이가 완성되기도 전이라는 점이 또 행복회로를 자극하네요 .... 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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